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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전 MBC 부국장 “비전있는 유성에 출마할 것”

“처음과 끝이 한결같은 정치인으로 거듭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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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9.09 18:54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 = “앞과 뒤, 시작과 끝이 항상 똑같아야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시작은 충실히 완벽하게 준비해야 후회가 없겠죠”

최명길 전 MBC 유럽지사장이 9일 본사를 방문해 내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으로의 출마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최 전 부국장은 이날 충청신문을 방문해 “대전은 물리적,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그중 세종시를 연계하고 과학과 문화,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는 곳이 바로 유성”이라며 “대한민국의 중심을 넘어 세계속의 중심이 되기 위해 이곳 대전 유성구에서 총선에 도전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또 “특히 28년 만에 지역정당이 사라지면서 여야가 양당구도로 처음 치러지는 선거니만큼 진검승부를 통해 대전이 새로운 정치 중심에 서게 만들고 싶다”며 “대전 정치권이 곁불이나 쬐면서 눈치만 살피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핵심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얼마전 ‘박영선 북콘서트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충청을 빛낸 위인들’이라는 스토리 동영상이 유튜브에 실리면서 최 부국장의 ‘충청 인물론’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가 말하는 ‘충청 인물론’의 결론은 “신념 하는 바에 목숨을 던지시는 분들이 바로 충청도 양반”이다. 28년 동안 여야 정치권의 틈새에서 ‘곁불’을 쬐며 연명해온 지역정당에 대한 강한 부정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정도’와 ‘한결같음’을 강조하는 최명길 부국장이 대전 유성구로의 총선출마 당위성을 밝혔다.

그는 “유성 노은에 어머님과 함께 살고 있고 각종 연구단지와 학교 등 국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가 형성돼 있는 유성의 비전을 이대로 내버려 둘 수가 없다”며 “MBC 유럽지사장, 워싱턴특파원 등을 거치면서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 국제정세에 밝은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성에서 신념 있는 정치적 역량을 펼친다면 대한민국의 중심은 물론 세계속의 심장부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 작지만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능력을 쏟아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최 전 부국장은 1961년 중구 문화동에서 출생해 한밭중과 대전고를 거쳐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MBC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장, 워싱턴 특파원, 유럽지사장, 인천총국 부국장 등을 지냈으며 2013년과 2014년엔 MBC 사장에 도전했던 언론인 출신이다. 작년 대덕구 보궐선거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에 합류해 중앙당 당대표정무특보로 활동해 왔다.

언론인에서 정치인으로, 충청 인물론의 결론인 ‘신념과 절개’를 무기로 시작과 끝이 한결같은 정치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최명길 전 당대표정무특보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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