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터뷰] 김석곤 충남도의원(금산1)

“지역을 위하는 것이 충남을 위하는 것… 도민 의견 경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5.07.23 19:24
  • 기자명 By. 충청신문

 

 

충남도의 최남단이며, 영·호남 관문으로 통하는 충남 금산군.

충남도청이 대전에 있을 땐 가장 가까운 도시였지만, 내포(홍성·예산)로 이전을 하면서 지역민들은 섭섭함을 부쩍 자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금산에 희망이 보이는 이유는 있다. 바로 충남도의회 김석곤 의원(금산1)이 불철주야 지역 발전을 위해 발로 뛰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인의 건강 메카 고려인삼의 종주지인 금산군을 기반 삼아 ‘인삼 지킴이’, ‘홍보맨’ 등을 자처하며 인삼 시장을 확장, 개척하고 있다. 또 금산인삼세계엑스포를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예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 의원을 만나 향후 금산 발전 방향과 의정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좌우명은

옛 말에 ‘초심불망(初心不忘)’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처음에 다진 마음(초심)을 잊지 말라는 뜻이다. 처음 의회에 입문할 때의 마음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은 지금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세월이 지나면 개구리 올챙이 시절 생각 못 한다는 말이 있다. 어떠한 정책 결정이나, 나태함이 생기면 이 말을 상기시키기도 한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경청하길 원한다. ‘입은 적을 만들고 귀는 친구를 만든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자신의 말을 조심하고 상대의 말을 경청하라는 뜻이다. 항상 초심으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는 것을 좋아한다. 듣다 보면 생각지 못한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때가 매우 많다. 의정 활동을 하면서 내 주장을 내세우기에 앞서 항상 남의 말을 먼저 듣는 자세로 살아가겠다.

 

♣10대 도의원으로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9대 후반기에 충남도청이 대전 시대를 마감하고 내포신도시로 이전했다. 충남도청이 내포로 이전함에 따라 충남에서 가장 멀어졌다. 이로 인해 금산군민의 상실감, 소외감이 생겼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오는 2017년에 개최하는 ‘금산인삼 국제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전염병 예방에 좋은 인삼 홍보에 열을 올릴 것이다. 최근 유행한 호흡기 질환인 메르스도 인삼의 약효에는 맥을 못 춘다고 한다.

더불어 대도시를 옆에 둔 군지역의 경우, 교육 이탈현상이 심각하다. 이로 인해 지역의 군세와 경제에 미치는 역할이 지대하다. 이에 교육 이탈의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우선 사도마을을 조성, 우수한 선생님들이 지역에 거주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함으로써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선생님들의 존경심이 중요하다. 그래서 지역을 다닐 때마다 선생님을 존경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야 한다고 학부형들에게 강조하곤 한다. 좋은 환경에서 우리 선생님들이 거주하는 시설, 가까운 곳에 위치해 학생들과 함께 걸어가는 사제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참 좋은 그림이다. 우리 금산에서는 그런 환경을 조성해 학부형들의 교육에 대한 불신감을 떨쳐 버리겠다.

 

♣도의원의 관심사항은

앞서 말했듯이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학부모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교육위원으로 학교시설 현대화, 교육환경 개선, 우수 교사 확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없는 문제이고 금산 군민 모두의 힘을 더해 같이 만들어 갈 것을 제안한다. 우수학교 육성은 금산교육을 살리는 기본이 되고 나아가 금산이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금산은 유독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제대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금산 공직자들이 보다 더 나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생각이다. 금산은 충남에서도 인구가 매우 적고 낙후된 지역이다. 더욱이 내포시대로 접어들면서 대전에 편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 금산 지역 공무원들의 역할은 더욱 커지는 실정이다. 그분들이 열심히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새로운 정책을 입안해 성공시킬 때 금산의 미래가 밝아진다고 생각한다. 이에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책 수행에 따른 공직자의 역할과 충실도가 결국 지역을 살리는 기본이 되는 것이다. 이분들은 지역의 일이라면 부탁하지 않아도 일 할 준비가 되어 있는 분들이다. 그런 분들의 힘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금산군 출신으로 우리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면서 충남도의원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 지역 편향으로 생각 할지 모르겠지만, 지역을 위하는 것이, 충남도 전체를 위하는 것으로 생각돼 큰 틀에서 의원의 임무를 다하겠다.

또한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 항상 문제는 현장에서 해결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해결 방안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런 의미로 문제가 있을 경우 작은 것이라도 지체 없이 조언해주길 바란다.

 

♣프로필

학력

금산초·중학교 졸업

중앙대부속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경력

(前)바르게살기운동 금산군 협의회장

(前)금산초등학교 운영위원장

(前)금산신용협동조합 이사

(前)충남발전협의회 감사

(前)제8대 충청남도의회 후반기 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

(前)제9대 충청남도의회 전반기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前)제9대 충청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前)제9대 충청남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대전지방법원 금산지원 조정위원

금산 중?고등학교 동창회 부회장

금산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대한건축사협회 금산군 지회장

금산문화원 이사

제10대 충청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대담 - 홍석민기자·정리 - 이성엽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