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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진천군, 특정 신문사에 광고비 특혜… 유착 관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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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6.07 18:59
  • 기자명 By. 최준탁 기자
▲ 최준탁 진천주재

올해 진천군 1년간 홍보 관련예산은 약8억2700여만원으로 신문 광고료 2억3000만원, 구독료가 4080만원이다.

그 외에도 홍보비와 행사 관련 2건 농산물 홍보예산 등 직접 홍보비 외 예산이 약3억1500여만원이 추가되고, 문화체육과에서 집행하는 축제 광고 예산이 약8000여만원 별도예산으로 집행돼 총 홍보 예산은 12억2200여만원이다.

지난해 광고비 집행내역을 살펴보면 일간지 광고비 총 2억원 중 충북 6개 신문사에 집행한 금액이 1억7000여만원으로 1개사에 평균 2800여만원을 사용했다.

홍보활동 추진비와 시책 추진비 예산1400여만원이 이 예산 사용 내역은 충북 일간지 기자들의 식대 및 접대비로 추정된다.

지난 2014년 충북지역 일간지의 광고비 지출현황을 보면 광고비 최고인 A사는 14회에 3080만원, 최저인 G사는 12회에 2310만원으로 770만원 차이다. 같은 충북권 신문사도 충성도나 신문사의 힘에 따라 차별화 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지역 주간지 신문 광고도 이와 유사하다. 가장 많은 광고를 수주한 A사는 13회로 3190만원, G사는 880만원으로 2310만원이나 차이가 있다. 1회 광고료도 최고 330만원부터 최하110만원까지 세 배 이상 차이다.

또한 지난해 1년간 광고 시안 중 특정 언론사에 ‘초롱길’과 관련 같은 광고가 14회 중 12회가 나갔다. 진천군에서는 홍보 대상이 ‘초롱길’ 밖에 없나?

예산집행에 있어서 투명하지도 예산집행 관련 규정이나 조례도 없다. 한마디로 홍보 관련 예산은 단체장 이하 관련업무 책임자, 담당자가 엿장수 가위질 하듯 마음대로 쓰고 있다.

순수한 군정홍보용으로 사용해야 함에도 예산집행에 있어서 단체장의 정치 자금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짙다. 또 일부지방 기자들의 입막음용으로 사용되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이런 문제는 군 의회에서도 이의가 제기됐다. 이에 군 의회에서 지적을 받았고 2015년 홍보팀 광고예산도 깎이는 수모를 격었다.

진천군의 광고비는 금력으로 언론을 통제·회유·길들이기 하려는 불순한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고 밖에 생각 할 수 없고, 한편으로는 광고비를 특정 신문사에 몰아준 것은 다수 언론의 압력과 혹시 공무원과 신문사 사이에 유착 관계가 있지 않나 의혹을 제기하며 사정 당국에서도 조사가 있어야 된다고 입을 모은다.

과연 이 사실을 진천군민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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