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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용일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고품질 생산·6차 산업화로 농업 선진국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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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6.04 19:13
  • 기자명 By. 충청신문

최근 사람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사람들은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건강한 먹거리를 먹어야 사람들도 건강하고 행복해 질 수 있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한 먹거리를 위해 항상 고민하는 이가 있다. 강용일 농업경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이다. 강 부위원장은 어떻게 하면 도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충청신문에서는 강 부위원장의 농업정책과 생각에 대해 들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본인의 좌우명과 좌우명으로 삼은 계기

 

‘진심진력’(眞心 盡力)이라는 말이 있다. 진심진력은 ‘참된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하라’라는 뜻이다.

명량해전을 앞둔 시점에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은 극도로 위태로웠다. 배는 12척에 불과했고 병사들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 전남 해남과 진도 사이 울돌목에 왜군 함대가 시커멓게 몰려들었을 때 누구나 패전, 그리고 몰살을 두려워했다. 하지만 충무공만이 예외였다. 조국과 백성의 안위를 걱정하며 그야말로 죽을힘을 다해 싸웠다. 그 결과는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승리였다.

이순신 장군은 ‘피할 길이 없어 보이는 위기의 순간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짓 없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나아가는 것뿐’이란 교훈을 남긴 것이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항상 모든 일에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무슨 일에든 최선을 다해야만 후회도 없을 것이다.

 

10대 도의원으로서 이것만은 꼭 이뤄보고 싶은 것은

 

부여 규암면에 소재한 백제역사재현단지는 지난 1994년 착공해 21년간 8116억원의 사업비가 쓰였다. 그 결과 2010년 공공 부분은 대부분 완료됐다. 하지만 민간투자부분에 대해서는 미비한 실정이다. 아직도 어린이 월드와 팜파크, 백제 테마정원, 스파센터&빌리지 등이 완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롯데부여리조트의 민간투자는 지난 20 15년 1월12일 백제문화단지가 관광단지로 지정 고시가 되었음에도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10대 도의회에서는 7만여 부여군민을 비롯한 우리 210만 도민의 의견을 존중해, 백제문화단지의 민간투자를 꼭 이뤄 대한민국 제1의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꼭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과 도정 주요 현안사업 추진현황과 문제점은

 

부여는 기름지고 깨끗한 자연환경의 좋은 뜰에서 생산되는 ‘굿뜨래’가 있다.

굿뜨래는 농산물 생산량이 전국에서 으뜸이고, 품질도 우수하다. 지난 2012년까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식품파워브랜드대전에서 원예농산물 분야 최고브랜드로 6년 연속으로 농림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굿뜨래는 2011년, 2013년에 이어 2015년에도 원예농산물 부문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이는 부여군과 지역농협, 농업인들이 한마음으로 공동브랜드의 철저한 관리와 생산 등에 기인한 것이다. 앞으로도 품질관리와 생산기반 구축, 다양한 홍보와 판로확대 등에 노력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

하지만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이 있다. 표고버섯, 토마토, 수박, 멜론, 딸기, 오이, 밤, 양송이 등 많은 종류의 우수한 농산물이 현재 아무런 가공 없이 그대로 판매하는 1차 산업만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생산, 가공, 판매와 더불어 관광, 체험 등 관련 프로그램 서비스까지 이뤄지는 6차 산업화를 해야 하고 이럴 경우 소득은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와 충남도에서도 6차 산업화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지역 농업인들은 전통적인 농산물 생산방식에만 머물려고 있는 등 산업화 도입에 대한 인식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종합유통센터를 설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지역농협의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으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 현재 방관만 하고 있어 설득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충실한 대응책을 마련해 부여군의 질 좋고, 맛도 좋은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야 한다. 이렇게 될 때 농업인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고 잘 살 수 있는 농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도 또 하나의 문제다. 유럽과 미국 등 농업 선진국의 대량생산 체제와는 달리 우리 농업은 소규모의 경작지에서 소량생산이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농산물 생산에 들이는 시간과 노동량이 상당하지만, 소득 수준은 일부 농업인들을 제외하고는 다른 산업종사자에 못 미치는 게 현실이다. 이로 인해 시간이 흐를수록 젊은 노동인력들은 농업현장을 떠나게 되고, 도시로 이주를 많이 하고 있다. 충남 전체적으로는 천안, 당진 등 도심지역에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부여, 서천, 청양 등 농업 지역의 청년 인구는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이렇듯 청년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농촌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인구마저 줄어들어 농업 생산에 종사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

인력부족으로 농촌 곳곳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외국인 근로자 문제 등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하는데 각별한 관심이 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앞으로도 관심을 두고 지속해서 노력을 계속하겠다.

 

앞으로의 각오

 

충남도는 ‘농업도’로 불릴 만큼 농업의 비중이 큰 시·군이다. 그러나 다른 농업 선진국과 비교해 볼 때, 농지의 규모, 토지비용 등 농업환경이 아주 열악한 상태다. 우리는 농업의 발전 없이는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없다. 이러한 농업이 살 방법은 고품질과 6차 산업화라고 생각한다. 도의원으로서 농업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제도를 잘 정비하고, 마련해, 농업인들과 행정기관, 지역농협 등 모두가 같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꼭! 선진농업을 이루어 농업과 농업인의 장래가 밝아질 수 있도록 도의원으로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겠다.

 

충남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우리 농업을 발전시킬 방법은 도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애용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농업인들은 고품질과 친환경농산물생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도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환경도 매우 중요하다. 깨끗한 물,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충남도 그리고 도민들도 함께 나서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주길 부탁한다.

 

프로필

 

학력

장암초등학교 졸업

대전충남중학교 졸업

부여고등학교 졸업

한밭대학교 4학년 재학중

 

약력

부여군의회의원(전)

한국자유총연행부여군지부장(전)

재향군인회 부여군회장(전)

새마을부여군지회장(전)

석신건설(주) 대표이사(전)

충남카누협회장(전)

부여군의용소방대 연합회장(전)

 

대담 - 홍석민 기자·정리 - 이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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