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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8.12.04 20:2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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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은 굽이치며 흐르는 물결이 비단결과 같은 금강이 부여에 이르러 S자형으로 흐르는 구간으로 풍부한 수량과 비옥한 충적지로 선사인의 삶의 터전을 이루어 국내 최대의 선사마을이 형성됐으며, 백제시대에는 이 강을 통해 중국과 일본의 문화교류를 통해 동아시아의 최대 선진문화국가로서 위상을 높였던 역사의 현장이다.
백마강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는 이번에 처음 이루어지는 것으로 지형, 수질, 동·식물이동 과정 등의 자연환경과 백마강주변의 마을유래와 민속, 옛나루터의 변천과정, 백마강과 관련된 문학, 음악, 사진, 그림 등의 예술분야, 백마강의 전반적인 역사를 살필 수 있도록 선사부터 현재까지 문화유산 등을 다루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김무환 부여군수는 “백마강의 과거 흔적을 찾고 현재를 기록해 보다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며 “백마강 주변 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뿐만 아니라 수변경관을 활용한 각종 사업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금강의 부여 구간은 49㎞정도로서 이번 조사를 통해 금강하구둑 건설로 어류가 2배 이상 감소한 반면 멸종위기의 동물인 수달과 삵이 살고 있음이 확인됐다.
부여군은 금번조사를 통해 밝혀진 백마강의 자연, 문화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선박접안시설과 문화재를 정비해 황포돛배의 뱃길을 복원하는 금강 옛모습살리기 사업의 가시화로 백마강의 생명력을 되살리고 특히 중국과 일본의 관광객이 뱃길을 통해 쿠르즈 여행 등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여/윤용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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