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터뷰] 김종필 문화복지위원회 의원

“ 취약계층 의료 혜택·복지 서비스 향상 노력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5.05.07 19:18
  • 기자명 By. 충청신문

-탁상 공론보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소통할 것

-도내 의료원 경영개선에 ‘심혈’… 도민 모두에 헤택을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 활용한 관광객 유치도 힘써야

 

[충청신문=충남] 홍석민·이성엽 기자 = 충남도의회에 복지, 의료, 문화 전문가가 떴다. 바로 김종필 의원(서산2)이 주인공이다. 김종필이라는 이름은 우리 귀에 익숙하게 들린다. 과거 JP로 불리며 국무총리를 지낼 만큼 충청권에서 명성(?)을 떨친 정치인이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에 입성한 김종필 의원은 친숙한 동네 오빠처럼 푸근하면서 친근한 인상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의정활동 면면은 날카로움과 꼼꼼함 그 자체다.

과거 노동부 근로감독관, 애향전기 대표 등을 지내며 쌓아온 그의 경험들이 도의회 활동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김 의원은 문화와 복지, 의료원, 예산 등에 관심이 많다. 이는 우리 삶 속에 꼭 필요한 분야로, 도민의 민생 속으로 파고 들어가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김 의원을 만나 의정활동을 들여다봤다.

 

Q. 좌우명과 좌우명으로 삼은 계기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사람이 없는 사회는 아무런 의미와 가치도 없다. 그래서 모든 정책과 삶의 방향은 사람 중심으로 가야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사람과 현장, 실천이 어우러졌을 때 우리는 비로소 조금 더 나아진 삶, 보다 유익한 삶을 영유할 수 있을 것이다. 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해 보니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현장에서 보고 느꼈을 때 보다 빠른 판단을 내릴 수 있었다. 탁상에서 공론을 벌일 경우 우물밖에 볼 수 없다. 이렇기에 현장에서 직접 보고 주민과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을 때 보람을 느낀다.

단순히 보람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 항상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자세로 도민의 뜻과 지혜를 모을 것이다.

 

Q. 문화복지 위원으로서 이것만은 꼭 이뤄보고 싶은 것은

 

문화복지 위원으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어려운 계층을 위한 복지였다. 현재 우리 주변에는 어렵게 살면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가 열악한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의료원이 있다. 그러나 도내 의료원은 겉만 착한 적자,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 기관이라고 외칠 뿐, 속은 나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4개 의료원에서 적자 운영이 지속되고 있는데, 적자 운영을 방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의료원 방만 경영이 자칫 잘못하면 폐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 맞는 경영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의료원 임·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 수입을 늘리고, 진료원가를 절감하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

즉, 살림이라는 것은 수입 한도 내에서 써야 하는 것이 기본적이라고 판단된다. 의료원 임·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 수입을 늘리고, 진료원가를 절감하는 방안을 찾아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 이러한 경영이 이뤄질 때 도민에 대한 의료 혜택은 지속될 것이고, 도민의 행복지수는 높아질 것이다. 이런 복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다.

충남도의 자랑인 풍부한 역사적인 문화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 또한 주목할 만하다. 관광지를 벨트화해 관광권역을 통합 운영할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부여와 공주지역의 역사적인 가치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서산지역 역시 마애삼존불과 천주교 순례지, 해미읍성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역사가 살아 숨 쉰다. 앞으로 백제문화제 추진 등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겠다.

Q. 꼭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과 계기, 도정 주요 현안사업 추진현황과 문제점, 대안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의료 서비스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도정에서 이뤄지는 관광객 유치 사업과 관광 축제가 단순한 소모성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도내 곳곳에서 우후죽순으로 특색 없는 축제가 산재하다. 이러한 축제는 변화를 줘야 한다. 틀에 박힌 축제보다는 각각의 다양성과 특색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문컨설팅 협의를 통해 축제를 하고 충남만의 특색 있는 축제를 시도해야 한다.

의료 분야에 있어서는 도민이 모두 공감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로 거듭나야한다.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도 중요하지만, 우량 기업의 마인드로 의료원이 거듭나서 복지수혜자인 도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Q. 앞으로의 각오

도민 개개인에게 맞는 의료 서비스 확대와 도내 4개(천안, 공주, 서산, 홍성)의료원의 경영개선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도내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혜택과 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충남의 죽음 관련 정책이 미흡한 실정이다. 우리 충남도의 노인 인구는 지난 2014년 5월 기준 32만 5273명으로 전체 210만 도민의 15.9%이다. 이미 고령사회에 접어 든 셈이다. 앞으로 노령화에 따라 노인들의 병원 출입은 더 잦아지고 병원비는 당연히 늘게 된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부담률 8.5% 수준에서 훨씬 늘어야 한다. 최근 저출산과 맞물리고 경제활동 인구가 감소되는 상황까지 감안한다면 미래 후배 세대들에게 부담되는 건강보험료는 아주 큰 멍에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존엄한 죽음문화 확산을 위해 웰다잉 정책을 만들고 보급해야 한다.

 

Q. 충남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1년여 시간이 다 되어간다. 도민의 행복은 곧 나의 행복이고 기쁨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도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복지혜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들이 내는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고 꼭 복지와 문화권확대 등에 쓰일 수 있도록 연구할 것이다. ‘도민 여러분이 충남의 주인이다’는 마음을 되새기며 주인공인 도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

 

-프로필

◆학 력◆

고북중학교 졸업

국립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졸업

경남대학교 졸업

한서대학교 정보산업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약 력◆

현)제10대 문화복지위원회 의원

(현)제10대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현)제10대 내포문화권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

(현)서산시 자율방범연합대 자문위원

(전)국제로타리클럽 회장. 지역대표

(전)고용노동부 근무(근로감독관)

(전)주식회사 애향전기 대표이사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