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완구 총리가 사의를 표명했다. 늦었지만 국정의 혼란을 막고 국민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드린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성완종리스트로 촉발된 소위 친박 권력형 비리게이트는 여야의 문제도 아니고 정쟁의 문제도 아니다. 이완구 총리의 사퇴가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권력의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적시된 것을 두고 그냥 넘어가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최병준기자 choibj5359@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