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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詩] 한 가지 시선에 대한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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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3.26 19:02
  • 기자명 By. 충청신문
한 가지 시선에 대한 오류
 
이위발
 
 
이 세상 모두를 사랑으로 바라보는 당신을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두 번 다시,
사랑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나쁘지 않지만
사랑 때문에 다른 것은 죽어도 보지 못하는 당신을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두 번 다시
 
시평) ‘사랑’ 참 좋은 마음이지요. 사랑이 없다면 이 세상이 얼마나 건조했겠습니까? 하지만 시인은 이 세상 모두를 사랑으로만 바라보는 당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적당히 먹어야 몸에 좋은 것이지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해가 되는 것처럼 ‘사랑’도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적어도 ‘사랑’ 때문에 다른 것을 못 보는 오류는 범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조용숙/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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