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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초대석] 천안시 장애인태권도 협회 김두응 회장

“태권도로 장애인·비장애인의 벽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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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3.01 18:54
  • 기자명 By. 충청신문

천안시 태권도협회와 지회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 9, 10일 이틀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충남 최초로 전국태권도 어울림 대회가 개최된다.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제4회 전국태권도 어울림대회를 천안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등이 힘을 모아 유치한 것.

장애인의 인권보호와 사회참여 및 평등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환경 조성 등 행복추구권을 위해 진력하고 있는 천안시 장애인태권도 협회가 대회유치의 중심에 있다.

벌써부터 주민들로부터 큰 관심과 뜻있는 체육인들의 기대 속에 대회준비로 한창 분주한 천안시 장애인태권도 협회 김두응 회장을 만났다.<편집자 주>

▲천안시 장애인 태권도 협회장으로 한말씀.

1967년 중학 2년때부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해 일생을 함께해 온 태권도와 태권인 등 모두에 감사드린다.

무엇인가를 찾아 새로운 것에 최선을 다해 힘이 되는 날까지 노력하며 정성을 다해 봉사하겠다는 각오가 나의 마음이다.

 

▲장애인 태권도 협회의 최초 승인은.

2010년 충청남도 장애인 태권도협회(회장 서성식)로부터 천안시 장애인태권도협회 승인을 받아 그해 전무 노희준을 선임해 임원을 구성했다.

이어 2011년 1월 발기 정기회의를 거쳐 천안시 장애인체육회로 부터 인준 받았다.

 

▲천안시 장애인 선수는.

비장애인 수에 비교하면 극소수에 불과 하다.

일선 체육관 관장들 집계로 보면 천안시 태권도 한 개 체육관에 장애인 학생 1~2명 정도에 불과하며 아예 없는 곳도 있다.

천안에서 나사렛대, 백석대에 대표 선수가 약간 명씩 있을 뿐이다.

 

▲향후 발전과 비전은.

천안시 장애인 태권도협회는 가)충청남도 천안시태권도지회와 함께 상생 하며 더욱 더 노력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한 가족처럼 아울릴 것이다.

제4회 전국태권도 어울림 대회를 5월 9일~10일까지 유관순체육관서 충남 최초로 개최하게 된다.

이번 대회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희석되고 배려심이 고취 될 것으로 생각한다.

 

▲천안태권도 장애요인은.

장 기자의 기자수첩 ‘견토지쟁’(犬兎之爭)을 접하고 많이 생각했다.

현재 천안시 태권도에는 보이지 않는 갈등 속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갈등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장애보다 더욱 아쉬운 점이 크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심도 있게 생각하고 다뤄야할 현안이다.

미래가 촉망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관장님들에게까지 피해를 주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

이 모든 것이 갈등을 해소하지 못해 발생 된 것 같아 죄송할 따름이다.

 

▲천안태권도 해결방안은.

천안시 체육회(사무국장)와 시의원들께서 현재 갈등해소 해결을 위해 노고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뿐으로 무조건적인 화합과 통합이 최우선이다.

특히 이번 제4회 전국태권도 어울림 대회가 천안태권도 갈등의 타래를 풀어 태권도인의 긍지를 되살리고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태권도인으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생활체육과의 관계성에 대해.

체육이란 개념은 같다.

다만 어떻게 지도 하느냐에 따라 구분이 될 뿐이다.

엘리트체육은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전문성을 갖고 순수한 아마추어에서 이뤄지는 체육이다.

생활체육 역시 장애인, 비장애인 방과 후 그리고 내·외적으로 여가를 이용해 취미와 특성에 맞는 것을 찾아 이뤄지는 체육인 것이다.

현재 많은 것이 변화 해 가는 추세다 보니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이 개정 됐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 교육법에서 교육대상 학생을 각종장애(시각, 청각, 정신지체, 의사소통, 학습, 건강, 기타 등등)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장애자녀를 둔 부모와 지도자를 위한 장애 아동체육교실(태권도장)을 통해 체력과 기능수준, 욕구, 취향, 연령 등 개인의 능력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밖에 태권도체육관에서 장애인 반을 편성 운영할 계획을 구상 하고 있다.

이에 장애인 체육회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며 장애인 복지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장애인은 지속적인 신체활동 참여를 통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영위하고 개인적, 사회적 자기 역할을 강화 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비장애인들과 동등한 사회 구성원이 되어 살아가는데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충청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우리의 생활 속 삶에 보탬이 되는 것 같아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시민의 귀와 눈이 될 수 있게 농촌을 비롯 독거노인, 결손가정, 장애인분들까지 빠짐없는 정보 제공에 감사드린다.

특히 봉사단체 구성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그 뜻에 동참하고 싶다.

 

대담·정리 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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