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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 새해 설계 “새로운 100년 원년 맞아 대전의 새 동력 창출”

대중교통혁신단 구축·도시철도 트램 추진-엑스포공원 재창조·과학벨트 등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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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1.04 19:27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민선 6기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이 을미년 새해들면서 취임 2년차를 맞이했다. 시장 집무실을 찾아, 취임 이후 분주히 달려온 권 시장으로부터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시정(施政) 방향과 구상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실질적 민선 6기가 시작되는 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먼저 인사 한 말씀 해주시지요.

먼저 새해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저는 지난해 취임식에서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의 명령에 따르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전을 시민주권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다짐이었는데요, 때론 어렵고 고난도 있었지만 시민 여러분들께서 제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올해는 실질적 민선6기 시작의 해 인만큼 총력을 다해 미래 100년 대전의 기초를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늘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가까이 하면서 대전발전과 공동체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겁니다. 시민여러분들도 지켜봐주시고, 잘하는 것은 칭찬해주시고, 잘못하는 것은 채찍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취임이후 시정을 이끌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점과 성과는 무엇이라고 평가되나요?

유성복합터미널 그린벨트 해제, 사이언스 콤플렉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도청이전특별법 국회통과 등 시정현안에 청신호가 켜진 해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난 6개월은 민선6기 본격출범을 위한 시정 설계기간이었고, 주요현안의 정상추진을 위한 노력이 결과를 이룬 기간였던 것 같습니다.

성과를 꼽자면,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하겠는데요, 소통과 경청을 강조하면서 명예시장제를 도입해 8분을 위촉했던 일과, 시민행복위원회 추진도 상당히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봅니다.

조직개편 추진과 관련해서는 ▲안전중심 ▲경제회생 ▲도시재생 등에 중점을 두었고요, 인사청문회 제도도 나름대로의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년도 국비확보가 사상 최대인 2조 3700억원에 이른 것을 꼽을 수 있겠고요, 서민생활을 뒷받침하는 경제정책 추진해 고용률 66%(15~64세)를 달성한 것과, 사상 처음으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한 점, 그리고 미래 대전의 모습으로 과학과 문화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하여 ▲DCC다목적전시장 예타대상 선정 ▲과학벨트 희망선포식 등을 추진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교통·문화 사업도 활기를 띠어 ▲회덕IC가 국비50% 지원건설 ▲유성복합터미널 건립부지 그린벨트 해제 ▲복지만두레 성과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새해 역점추진 사업이 어떤것들인지 안들어볼 수 없겠지요.

새해에는 시민중심의 통합과 경청의 시정을 더욱 강력히 펼쳐나가고 싶습니다. 역점추진 사업으로는 서민의 삶과 직결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에 매진할 겁니다.

이를 위해 ▲일자리창출 범시민 협의체 발족(1월), ▲창조경제혁신센터 제2분소 개관(2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설립(5월) 등을 추진할 것이구요, ▲산업단지 확충, ▲대덕특구와 상생협력 ▲회덕IC 건설, ▲유성복합터미널, ▲DCC 다목적전시장, ▲도청사 활용, ▲과학벨트, ▲사이언스콤플렉스 등을 본격 추진하며, ▲충청권광역철도망 예타, ▲구봉지구 개발사업 GB해제, ▲국립철도박물관, 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센터 유치 본격화해나갈 겁니다.

특히 2015년은 대중교통 혁신 원년으로 스마트트램 시범사업과 교통체계개선 등에 집중할 것입니다. 도청이전특별법 통과를 기폭제로 원도심 활성화가 가시화되며 2월에 출밤할 시민행복위원회 등도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공약 가운데 하나인 도시철도 2호선으로 트램을 결정하셨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가요?

전임시장 결정과 제 공약 사이에 많은 고민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도시철도 논의가 시작된지 12년된 해묵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싶었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약했지만 정치를 빼고 객관적으로 평가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3단계 전략하에 의견을 모으며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이제 대전은 사람중심, 대중교통체계 중심, 과학도시와 관광자원화에 맞춰야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건설비용도 많이 절약되고, 대전의 미래가치에 중점을 둬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스마트트램을 만들겠다고 하셨는데요, 그 역할은 뭐죠?

시범노선을 먼저 만들어 시민들로부터 검증을 받겠다는 건데요, 대덕구 등 교통 소외지역을 우선 고려 하자는 것과, 시 자체사업비 1000억원 정도 준비해 신구도심 연계 상생협력을 강화했으면 합니다. 총 5km 구간에 km당 200억원 가량 건설비가 예상됩니다. 도시철도법에 따라 2년 이내 국통교통부로부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및 기본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트램 건설 로드맵은 어떻게 돼나요?

예, 1단계로 향후 2년 정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과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에관한 용역추진이 있고요, 그후 2년 정도는 국토교통부 승인절차와 행정자치부 타당성조사 절차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 3~7년 소요 예상으로 본격 공사단계가 있게 됩니다.

시는 전체 대중교통 개편을 전담할 대중교통혁신단을 내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트램의 본격 건설에 앞서 대덕구 지역에 먼저 스마트램을 시범운영하고, 내년 초에 트램 건설을 위한 도시철도망구축계획과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입니다.

 

-엑스포공원 재창조 사업이 궁금합니다.

8월부터 과학공원내 5만4048평방미터의 부지에 공공과 민간이 어우러지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융복합시설을 건립하게 되고요, 이를 위해 2015년 8월께 사이언스 콤플렉스 실시협약과 착공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과학벨트 추진 역시 중요 현안일텐데요.

그렇습니다. 총 사업비 5조7400억원이 투입될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과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 2014년에 거점지구 그린벨트 해제 고시를 비롯해 거점지구 개발게획 변경고시를 거쳐 거점지구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지요.

또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 건립 첫 삽을 뜨기 위한 과학벨트 희망비전 선포도 지난 2014년 11월 21일 있었습니다. 과학벨트 핵심시설로서, 총사업비 1조4400억원이 투입될 중이온가속기 구축사업은 신동지구내 95만평방미터 부지에 올부터 건립이 착수됩니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실까요.

우리 대전이 지난해에 꼭 100년이 됐고요, 올해는 새로운 대전 100년의 첫 해입니다. 실질적인 민선 6기 시작이기도 하고요. 향후 100년 대전의 기초를 다지는 시장, 시민여러분의 얼굴에 주름살이 조금이나마 펴지도록 하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전만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좋은 일자리, 100년의 먹거리를 마련하고자 하는 저의 목표를 이뤄보겠습니다.

시장은 요리사고, 시민을 위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소임이라면, 시민 여러분께서는 잘 지켜봐주시고 전폭적인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담·정리 박희석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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