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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과학기술자상에 성균관대 김경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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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04.05 13:37
  • 기자명 By. 강현준기자 기자
4월의 과학기술자상에 성균관대 김경규 교수(사진)가 선정됐다.

과학기술부(부총리 겸 장관 김우식)와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권오갑)은 왼나선 핵산(Z-DNA)과 오른나선 핵산(B-DNA)의 연결 부위의 삼차원 구조를 규명한 공로로 성대 의과대학 김경규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성대 의과대학 구조생물학 연구실에서 단백질과 핵산같은 생체고분자의 삼차원 구조와 기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005년 10월에는 Z-DNA와 B-DNA의 연결 부위 구조에 대한 연구결과가 학술지 네이처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Z-DNA는 전사과정에서 DNA가 열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었을 때 생성되는 것으로 유전자의 발현 조절 및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발생과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Z-DNA가 부분적으로 생성될 때 B-DNA와의 연결 부위가 만들어지게 되는데 오른 나선 구조의 B-DNA와 왼나선 구조의 Z-DNA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는 구조적으로 풀리지 않은 과학계의 숙제였다.

김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B/Z 연결 부위에서 한 쌍의 염기가 각각 반대쪽으로 회전하여 나선 바깥으로 돌출된 것을 볼 수 있고, 이를 통하여 나선 구조와 염기쌍 형성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나선의 방향이 변화하는 급격한 구조 변화를 수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과학재단 관계자는 "이러한 연구는 생체 내 DNA 의 구조와 기능에 관한 기초과학 분야의 우수한 성과일 뿐 아니라, Z-DNA 관련 연구를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B/Z 연결 부위가 특정 단백질에 의하여 인식되어 유전자 발현 조절이나 염기의 변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여 Z-DNA의 새로운 생물학적 기능을 연구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고,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DNA 구조를 응용하여 새로운 개념의 나노바이오센서나 나노바이어머신을 개발하는 연구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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