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지난 29일 여성회관에서 도시디자인 아카데미 공모전 공개심사를 통해‘세종전통시장 디자인북’(홍익대 건축학과 4학년, 조훈한·최해인·김도윤 팀)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조치원읍 원도심 재생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 세종시의 전통시장 곳곳에 숨어있는 맛집과 볼거리 등을 시각적인 지도로 디자인한 세종전통시장 디자인북이 대상으로 선정됐고, 우수상으로는 조치원택시를 이용한 도시브랜딩(이병훈, 홍익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3학년)과 조치원 가로수길 형성(안새얀·박민규·이일륙, 이상 홍익대 건축학과 4학년)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공모전의 심사는 도시디자인 아카데미 운영위원회에서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11팀을 대상으로 지난 29일 공개발표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장자를 가렸으며,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다음달 7일까지 조치원읍사무소 1층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인호 교수(한남대 건축학과)는 “조치원읍 원도심 재생이라는 공모 취지에 가장 적합한 출품작이며, 참신한 아이디어로 전통시장 활성화방안을 제시하였다”라고 대상 선정이유를 밝혔다.

세종시가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신도시와 읍면지역 간 균형발전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얼마나 활용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도시와 환경, 건축관 조경 등 다양한 도시디자인 분야에 걸쳐 지난 7월 1일부터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했다.

홍종선 도시디자인팀장은 “젊은 조치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몇 몇 작품들이 눈에 띤다”라고 하면서, “우수 작품들은 세종시의 ‘청춘조치원프로젝트’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덕용기자 865881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