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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사람] 취임 100일, 대전시의회 김인식 의장

"'특권 없는 의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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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10.15 16:22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역대 대전시의회 중 가장 순조로운 출발과 함께 열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7대 대전시의회 김인식 의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최초 여성 의장으로서 ‘섬세함’과 ‘다정다감’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김인식 의장의 소감과 7대 대전시의회의 포부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 벌써 의장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이 있다면?

먼저 의장이 되고 보니 의회 운영과 관련된 사항뿐만 아니라 시정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의사결정 해야 하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한시도 시민의 대표인 의회의장으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바쁘게 달려왔다.
내부적으로는 모범적인 원구성을 이뤄 시민들로부터 지방자치의 발전가능성을 봤다는 호평을 들으며 출발한 의회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산적인 의회될 수 있도록 회기, 비회기 구분 없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오고 있다.
또한 외적으로는 각종 현안에 대한 정책토론회 개최와 생활현장을 살펴보는 현장점검 등을 실시하면서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 100일 동안 두 차례 회기활동을 치르면서 어떤 의정활동을 펼쳤는가?

개원이후 임시회와 정례회를 각 한 차례씩 치렀다. 총46일간의 회기일정 속에 조례안 44건을 비롯해 2013회계연도 결산승인 및 2014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의 등 총6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모든 의원들의 입법활동도 비교적 활발했고 44건의 조례안을 심의하면서 그 중 1/3에 가까운 12건을 불합리하거나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조문을 수정해 의결했다. 특히, 2013회계결산승인 및 2014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는 집행기관에서 제출한 자료의 오류를 지적하며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는 등 철저히 심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의장 정견발표에서도 ‘특권 없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비록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그동안 의회 어떤 변화가 있었나?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가 더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모습을 보일 때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시민의 대의기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소위 ‘특권 없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예를 들면, 취임 직후부터 의장 전용차량은 공적행사에만 활용하고 있으며, 회기 중 의정활동을 원활하게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관리했던 의원 전용주차구역까지 모두 없앴다. 또한 의원 연찬회도 행정낭비적인 과도한 의전은 지양토록 했고, 가급적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대전인근에서 실시하려고 한다. 그리고 시정현안 및 상임위원회별 주요주제에 대해 전문가 초청 연찬회를 강화하는 등 연찬회 본래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추진해나가고 있다.

- 제7대 대전시의회는 4년간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배경은?

금년 6월 지방자치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 임기 4년의 의정비를 결정해야 한다.
대전시의회는 2007년 의정비 인상이후 4년간 연속 동결해왔다. 그러다 5년만인 2012년 11월 대전시의회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종전보다 3.9% 오른 5724만원으로 인상시킨 이후 지금까지 그대로다.
이번에도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의정비 인상요인이 있지만, 지방의원의 역할은 지역발전을 꾀하는 것이고, 10원이라도 아껴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고 믿고 있어 어려운 대전시의 재정여건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자는 심정으로 의정비 동결을 결정했다.

- 취임이후 제7대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 앞으로 의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계획인가?

제7대 시의회가 개원한지 이제 100일 지났다. 그동안 의회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숙고하면서 세밀히 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의회 내부적으로는 취임직후 말씀드렸던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 일례로 의장 전용차량 공식행사 사용원칙, 의원 전용 주차구역 폐지, 연찬회 행정낭비적인 과도한 의전지양 및 가급적 대전인근에서 실시해 지역경제에 보탬주기, 의원 공무국외활동에 대한 강도 높은 개선방안 마련 등 특권 없는 의회 만들기는 지속 추진되고 더욱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마음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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