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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료원, 현대화 사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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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6.03 18:2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13만 공주시민의 염원을 담고 있는 ‘공주의료원 현대화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시민들의 한숨소리가 늘고 있다.

공주시민의 숙원인 의료복지서비스의 향상과 특히, 인근지역 세종시 건립 계획에 따라 향후 인구증가가 예상됨으로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다할 수 있는 ‘대형종합병원이 필요성’이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1910년 공주자혜병원으로 출발한 공주의료원(원장 전병구)이 100년을 2년여 앞에 두면서 그동안 공주는 물론, 충남도민과 애환을 함께했다.

98년의 역사를 간직하며 공주의 공공의료의 중요한 축을 담당했던 공주의료원은 현재, 시설 노후와 협소로 양질의 서비스가 불가한 실정으로 경쟁력 약화에 따라 ‘현대화 병원’을 만들 중장기 마스터플랜과 비전에 따라 이전을 계획하고 있지만 ‘부지 선정’에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전의 필요성은 1979년에 준공된 본관과 1957년에 준공된 진폐병동은 수직 또는 수평증축을 염두에 두지 않은 건물로써 필요시설의 증축이 불가능한 상태로 공주의료원은 경영수지개선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또한 공주의료원은 옛 공주목 동헌터 자리로 문화재 관리상 지하 굴착공사의 금지와 ‘고도제한(16m)’ 등으로 현부지에서의 신축, 증·개축이 불가능한 상태로 ‘빠른 부지선정’만이 시급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공주시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는 공주의료원 현대화사업에 우리지역의 ‘수준높은 의료혜택’을 주는 사업으로 시행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협조문을 보내 현대화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공주의료원의 부지면적 확보계획에 따르면 7500평 이상의 새로운 부지에 건물규모(1단계) 연건평 7800평 정도에 490병상을 수용하는 현대식 건물로, 사업비 546억 원(부지매입비 제외)의 재원은 보건복지부 BTL 또는 국·도비 사업비로 충당, 현대화 사업기간은 2008년 시작으로 201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추진 일정은 2008년 상반기 관리계획 승인 및 이전부지 확보, 2009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 설계 완료, 2009년 하반기 사업자 선정 및 공사착공, 2012년말 현대화 사업 완료 계획을 갖고 추진하고 있지만 첫번째 관문인 부지선정의 벽에 가로막혀 첫 단추를 꿰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편, 부지 이전지로 강북의 충남도종합건설사업소를 비롯해 웅진동, 봉정동 소학동 일대가 거론되고 있지만 부지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충남도와 공주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의료원 전병구 원장은 “현재 의료원 부지 선정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부지가 결정되면 현대화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빠른 속도로 진행, 오는 2012년 새로운 현대식 공주의료원 종합병원이 완공되면 공주시민의 숙원인 ‘의료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주/김영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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