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8.05.27 18:2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SNS 기사보내기
주민들이 방범등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지역은 청천호 주변지로 낚시를 즐기기 위해 많은 낚시꾼들이 찾고 있는 곳으로, 임도가 새로 개설되면서 밤이면 산책과 운동을 즐기려는 주민들이 이용해 오고 있으나 방범등이 없어 범죄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실제로 지난해 이 지역에서 농업용 전선과 다리에 설치된 철제 난간이 잇따라 도난 당하는 등 각종 범죄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주민들은 보령경찰서 측에 치안을 위해 방범등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고, 보령경찰서는 지난해 4월 시 시설관리사업소에 방범등 설치를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보령시는 해당 지역 인구가 적고 예산이 없어 방범등 설치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는 올초 방범등 설치를 위한 추경예산 편성을 약속해 놓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는 등 주민들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주민들은 보령시가 인구혜택을 빌미삼아 방범등을 설치해주지 못한다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각종 범죄가 발생하는 지역에 방범등을 설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민 이모씨(여·55·보령시 청라면 의평리)는 “보령시가 예산을 운운하는 것은 당치도 않다”며 “예산은 보령시민이 낸 세금으로 집행하는 것인 만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마땅히 방범등을 설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범죄가 우려되는 지역에 방범등을 설치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하지만 예산이 많이 수반되는 데다 시예산에 한계가 있어 이번 추경편성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지역에 방범등을 설치하기 위해서 드는 예산은 20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손유덕기자
필자소개
충청신문/ 기자
dailycc@dailycc.net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