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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폐석면 공장 가동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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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5.12 19:2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충북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 폐석면중간처리업체인 A사가 폐기물(석면) 반입을 강행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지는 등 집단 행동이 나타나고 있다.

진천군과 A사, 도하리주민 등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해 11월공장 허가를 받아 가동하려 했으나 그동안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가동을 일시 중단했으나 지난 3월 쯤 5톤 상당의 폐기물(석면)을 반입 처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난 7일 1톤 분량의 폐기물 반입을 시작으로 공장을 정상 가동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 3월 폐기물을 운반하던 중 진입로가 좁아 차량 운반이 수월치 않자 인력을 이용해 폐기물을 운반하다 주민들의 신고로 허가권자인 금강환경유역청으로부터 행정처분사전통지를 지난달 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사측은 적법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경운기와 농기계를 이용해 공장 진입로를 가로막는 등 폐석면 반입을 저지하는 것에 대해 정상적인 회사 영업활동에 방해하고 있다며 업무방해혐의 등으로 고소하겠다는 등 법적 절차를 강행하겠다며 강력 대응을 한다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주민들은 일단 농기계 등 물리적 저지선은 풀고 주민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진로를 모색할 계획이지만 무조건 막아야한다는 강경 투쟁도 만만치 않아 향후 회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천군은 행정 절차상 폐석면 공장의 가동에 문제가 없다고는 하지만 주민의 집단민원을 야기시키고 있어 이 회사가 제출한 폐기물 배출자신고를 수리하지 않고 있다.

문백면주민 “A사가 폐기물 업체의 허가 과정에서부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공장 가동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폐기물 업체가 진천군에서 없어질 때까지 투쟁의 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동취재팀/손근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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