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드라이빙클래스’ 전국적 확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8.05.06 18:4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에서 지난해부터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는 ‘외국인운전면허교실(Driving Class)’이 현장 중심의 행정서비스 구현이라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아산署 외국인인권보호센터는 국내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자녀 양육 및 사회생활을 위해 운전면허 취득을 갈망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외국어로 된 운전면허 교재와 문제지를 구입할 수 없어 학과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등 이주여성들이 대국민 치안서비스에서 소외받는 현실을 쇄신코자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교재와 문제지를 직접 제작 ’07.5월부터‘외국인 운전면허 교실’강의를 시작했다.

강의는 운전면허 학과시험 합격을 목표로 진행됐고, 더 많은 이주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매주 일요일 4개 반으로 나누어 무료로 운영했다.

그 결과 이주여성 137명이 학과시험에 응시 62명(45%)이 합격했고, 그 중 31명이 운전면허증을 취득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자동차 운전을 상상만 하던 이주여성들은 면허취득으로 한국 생활에서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됐다.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외국인 운전면허 분야를 개척 휴일도 잊은 채 현장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펼치는 ‘드라이빙 클래스’는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아산경찰서는 지난 달에도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을 재가동해 15명을 합격시켰으며, 경기지방경찰청에 노하우를 전수 안산 단원경찰서에서도 강의를 시작했다.

경찰청은 더 많은 이주여성들에게 우리 사회에 정착해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조만간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4~5개의 경찰서를 선정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이희용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