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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펩타이드 성장조절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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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3.16 19:0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신경펩타이드가 성장을 조절하는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재생의학연구센터 유권 박사팀이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을 받아 생명연 ‘기본사업’과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은 ‘기초과학연구사업’으로 신경펩타이드(sNPF)에 의한 인슐린 유전자 발현의 변화에 의해 말단 조직의 인슐린수용체 신호전달을 조절함으로써 개체와 조직의 크기가 달라진다고 초파리와 포유류 동물세포를 이용해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신경펩타이드를 과발현 시킨 초파리는 정상에 비해 크기가 24% 증가했으며 인슐린 유전자의 발현이 3배 정도 증가하였고 지질세포의 크기가 40% 증가했다.

반면, 신경펩타이드 발현을 억제시킨 초파리는 정상에 비해 크기가 23% 감소했고 인슐린 유전자의 발현이 감소했으며 지질세포의 크기 또한 30% 감소했다.

신경펩타이드에 의한 인슐린 유전자 발현의 증감은 개체와 조직의 크기뿐만 아니라 혈당 대사를 조절했으며, 신경펩타이드 발현을 억제시킨 초파리는 정상 초파리에 비해 수명이 20% 증가됐다.

신경펩타이드가 ERK (Extracellular signal-regulated protein kinase) 효소를 통해 인슐린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기전은 초파리뿐만 아니라 포유류 동물세포에서도 같은 원리가 작용했다.

유 박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세포생물학 연구 분야의 최고 국제학술지인 Nature Cell Biology 의 2008년 3월 16일 인터넷판(현지기준) 인터넷 판에 게재될 예정이고 2008년 4월호에 출판될 예정이다.

유권 박사는 “신경펩타이드에 의한 인슐린 유전자 발현조절 연구는 비만 조절과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응용이 가능하며 신경펩타이드 신호전달 연구는 노화와 수명연장 연구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권오유 교수 연구팀과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김안과 병원 이준행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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