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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 충청신문 청소년기자단의 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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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2.13 17:3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강한 사람이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사람이 강하다.”

어느 지역 청소년 신문이 신입 기자들에게 교훈으로 내걸은 한 부분이다.

지나온 세월에 비해 괄목할만한 비전제시는 없었으나 꾸준한 발자취가 오늘의 성과를 거뒀다는 의미를 함축하고있다.

청소년들의 언론이 되고자 했던 작은 날개짓의 그 이면에는 뭔가를 꾸준히,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한다는 것의 소중함이 담겨있다.

서툼과 순수함이 공존하고, 결과와 함께 과정을 배우는 청소년기자들이 느끼는 애환은 하나둘이 아니다.

청소년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자신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또한 기존 신문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정보를 담아내고 싶어한다.

그 감동은 말로 표현 못할 만큼 큰 희열과 함께 자부심을 동시에 가져다준다.

청소년이 청소년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신들만의 정보를 공유하는것은 큰 보람이요, 기쁨이다.

청소년 하면 미성숙, 비행, 일탈, 질풍노도 등 부정적인 단어가 따라다니기 마련이다.

청소년에 대한 여론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청소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 할수 있어야 한다

청소년들이 겪는 불편한 진실과 어른들께 말하고 싶은 것들로 구성해야 한다는 여론도 이와 무관치않다.

우리 지역 유일무이한 청소년 기자단이 발단식을 가진지 오래이다.

우리만이 우리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금 당장은 뭔가 바뀌지 않더라도 끈기와 인내 속에서 좀 더 나은,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충청신문 청소년 기자단 발대식 기사가 눈길을 끌고있다.

충청신문과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장 권흥주) 세종봉사체험교실( 회장 김복렬)은 지난달 25일 대전시 중구 오류동 센트리아 오피스텔 3층에서 ‘제1기 청소년 기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 취재에 돌입했다.

현재 청소년 기자단 회원은 모두 40명에 달하고 있다.

대전시와 세종시 초.중.고 학생들이 주축이돼 매주 관내 소외계층에 대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같은 온정의 손길외에도 문화 스포츠 등 각 측면에 대한 취재도 곁들인다.

이것말고도 기자의 사명인 사회 정의구현 활동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전 예비기자로서의 현지 훈련에 들어간 셈이다.

이들 기자단은 사회의 부조리나 각종 비리, 사회에 각인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사, 평소 관심 있던 장애 아동이나 노인 문제 등을 기사화하면서 그늘진 부분에 빛을 비추고 독자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역할을 본격화 한다.

시시각각으로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 인터넷을 통해 생산되는 무궁무진한 소식들, 이 가운데 진실과 사실을 추려 독자들에게 정확한 소식과 유용한 정보, 그리고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전달하는 일은 보람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안겨준다.

때로는 기사에 실린 내용 보다 더 알고 싶은 독자들의 문의 전화에 답변하느라 하루를 보내기도 하고기사를 잘 보았다는 격려 전화도 받게 될것이다.

마치 매일 학교 숙제를 짊어지고 사는 학생처럼 방과후에는 기사 아이디어 고민을 하고, 하루 종일 취재원들과 만나거나 전화 취재를 하면서 나름대로 기자단의 현주소를 실감케 될것이다.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원이자 충청신문 청소년기자기도 한 이들에게 대전및 충청권 취재는 생소한 면이 없지 않으나 기자초년생의 애환이 담긴 멋진 추억이 될것이다.

청소년기자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유 영 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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