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년인터뷰] 박상용 충남경찰청장

“사회적 약자 위한 맞춤형 치안에 중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4.01.14 19:36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올해 ‘4대 사회악 근절 기본방향’ 추진

-주민 요구에 맞는 눈높이 치안 활동 강화

 

충남도경찰청이 내포신도시 출범으로 새로운 치안수요 발생 대책과 앞으로 추진할 중점 치안시책, 개방·공유·협력의 ‘정부 3.0’시대 등에 대해 박상용 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해 충남경찰의 방향을 점검해본다.

<편집자註>

 

- 취임소감과 신년인사를 해 주십시오.

▲ 정부세종청사 입주와 내포신도시 건설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국토의 중심 충남의 치안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도민 여러분들을 모실 것을 약속드립니다.

갑오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주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하며 새해에도 충남경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 새롭게 부임한 충남의 이미지는 어떤지?

▲ 아직 지역 곳곳을 다녀보지 못했지만 세종시와 내포신도시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예전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활력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대전에 있던 충남경찰 청사가 68년 만에 충남의 중심부인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것도 감회가 남달랐으며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112통합상황실을 구축하고 고객만족센터를 개소하는 등 충남경찰 모습 또한 현대적이고 스마트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충남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 1999년 경찰서장으로서 처음 근무한 곳이 조치원경찰서였고 대전경찰청이 분리되기 전인 2001년에는 대전 둔산경찰서장을 맡기도 해 충남과 인연이 깊고 남다른 애정도 갖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충남은 낯설지 않고 고향처럼 푸근하고 정겹게 느껴집니다.

 

- 2014년 중점 추진할 치안시책은?

▲ 충남경찰은 지난 한 해 동안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부정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려 왔듯이 올해도 기본적인 방향은 유지할 것입니다. 이같이 4대 사회악 근절과 함께 고리사채, 보이스피싱 등 서민들을 괴롭히고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들을 근절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둘 것이며 또 노인과 장애인, 여성아동,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치안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 내포신도시, 세종시 출범으로 새로운 치안수요가 발생했는데 대책은?

▲ 정부세종청사 2단계 입주와 충청남도 유관기관 이전에 따라 치안여건이 가장 급변하고 있는 곳이 세종시와 내포신도시로서 실제로 지난해 말 세종시 인구가 12만 2153명에 달했고 2012년 1만679건이던 112신고 건수가 지난해 1만5852건으로 48% 급증했으며 또 같은 기간 내포신도시가 입주한 예산과 홍성도 112신고건수가 각각 48%(5831→8639)와 14%(9433→1만721)씩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세종서에 아름파출소를 신설·운영에 들어갔으며, 세종시 치안강화를 위한 3단계 치안로드맵도 수립해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두 지역 치안수요에 걸맞게 현장 경찰인력을 증원하고 경찰관서를 신설하는 등 치안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주민이 우려하는 치안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이 같은 계획들이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 이주 공무원이나 지역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지방청 단위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우선적으로 진행하면서 경찰청이나 안전행정부, 기획재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것입니다.

 

- 정부 3.0 등 경찰이 주민들 속으로 녹아드는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데?

▲ 경찰의 일방적인 치안서비스 제공보다 경찰과 주민의 소통을 통한 ‘치안공동생산’개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기입니다.

이에 따라 충남경찰도 개방·공유·협력의‘정부 3.0’시대에 걸맞게 주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주민들의 요구(Need)에 맞는 눈높이 치안활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주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주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경찰활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해마다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등 강력사건이 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 지난해 11월 20일 여성청소년과가 신설되고 여성보호계와 여성청소년계로 세분화면서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예방에 보다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여성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안심구역 추가설정과 등하굣길 순찰 강화 등 유관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천안서북서 1곳에 설치된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서산 등 3개 경찰서에 신설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 충남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갑오년 새해에도 충남경찰은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민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말처럼 열심히 뛸 것을 약속드립니다.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충남경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를 보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대담 = 김원중 충남 본부장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