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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명품 교육’ 최선…“아름다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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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1.12 18:04
  • 기자명 By. 안순택 기자

‘어린이들이 가장 행복하다는 대전’… 교육의 성과

‘꿈을 키우는 교실, 미래를 여는 교육’행정 펼칠 것

-지난해 대전은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가 공동 조사한 어린이 행복지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들의 행복과 가장 밀접하다는 점에서 교육계로서도 의미가 크다.

▲물론이다. 그뿐이 아니라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교원 및 단위학교 역량 강화’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고 ‘인성 및 진로교육 운영’ 프로그램은 우수 특색사업으로 채택됐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고등학교 시도별 3년 연속 향상’ 비율에서 전국 1위의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 ‘꿈과 희망 그리고 행복’을 선도하는 ‘명품 대전교육’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교육가족이 한마음이 돼 지혜와 역량,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

 

-새해 중점시책과 역점과제는.

▲새해에는 ‘꿈을 키우는 교실,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기본방향으로 잡았다. 여기에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세계인 육성’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들을 펼치려 한다.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체험과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 △적성과 소질에 맞는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교육을 강화하겠다.

 

-옛 충남교육청사 부지 매입이 지지부진하다.

▲동부교육지원청과 교육연수원 기능 중 연수부 이전과 학생 지원 공간 조성을 위해 옛 충남교육청사 부지를 우리 교육청이 매입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와 관련해 필요한 예산이 270억원이다.

그러나, 복지재원 예산 증가 등으로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있어 매매대금 전액을 반영하지 못하고,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받은 특별교부금 90억원을 청사매입비로 우선 계상했다.

부족한 부분은 매각 예정인 서구 복수동 오량초교와 서구 갈마동 갈마2초 부지, 문화8구역 재개발 사업지구 내 교육재산 매각예정 금액 등 290억원과 학교용지 부담금 미 전출금 중 일부 금액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대전 국제중·고교 설립에 대해 일부에서 반대도 있는데, 꼭 필요한가.

▲국제화 정보화시대를 선도할 인문·사회계열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대전에는 KAIST, 대전연구개발특구가 있고, 다른 지역에 비해 귀국자와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이들 자녀를 교육할 수 있는 마땅한 학교가 없는 실정이다. KAIST의 경우 자녀교육문제로 해외 유수인력들이 오기를 꺼려 우리 교육청에 국제중·고 설립을 요청해오기도 했다.

국제중·고 설립이 교육부 중앙 투융자심사를 통과했고, 학교 신설비 498억원 중 289억원을 학교신설교부금으로 지원받기로 했다.

반대하는 의견도 충분히 귀를 기울여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교육부가 일반고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 자율형 사립고와 자율형 공립고 등 특정 학교에 교육과정과 재정, 학생선발 측면에서 집중 지원해 일반계고등학교가 많이 약화됐다. 일반고에도 같은 지원과 혜택을 줌으로써 공정한 선의의 경쟁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해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상시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 일반고에 교육과정 편성 운영을 자율화·다양화하고, 학생들을 위한 진로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행·재정적 지원도 강화한다.

특수목적고에 대해 일부 비판이 있지만 고교 평준화 정책의 약점과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필요하다. 평등교육을 추구해야 하지만 수월성 교육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올해 교육화두로 ‘광이불요(光而不耀)’를 선정했다.

▲‘빛나지만 번쩍거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교육의 수장으로서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오로지 교육을 위한 임무에 충실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교육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학생과 학부모, 모든 시민이 선생님을 존경하고 신뢰하지 않으면 교육이 될 수 없다.

청마의 해인 올해도 대전교육의 1만6000여 교직원들은 미래를 이끌어 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세계인을 육성한다는 자긍심과 열정으로 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뛸 것이다.

노력하는 교육가족,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대담 = 안순택 편집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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