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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철남 대전시소프트볼협회 회장

“대전에 소프트볼 전용구장 건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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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1.09 18:35
  • 기자명 By. 김형중 기자
▲ 최철남 대전시소프트볼협회 회장

-동아시안게임 치르려면 구장 필요 市에서 방법 찾아야

-“대한체육회 고문도 맡아·동메달 이상 따내고 싶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체육은 많은 발전을 거듭 하고 있다. 엘리트체육에서부터 생활체육, 장애인체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고 그 중심에는 각 가맹단체 협회장을 비롯한 체육인들의 헌신적이 노력이 뒤따른다. 따라서 본사는 협회장을 비롯해 체육인들을 만나 가맹단체의 현안과 현장의 소리를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대전에 국제대회를 운영할 수 있는 소프트볼 전용구장을 건설하는 것이 제 꿈이자 큰 봉사입니다. 대전서 열리는 2016년 소프트볼 동아시안게임이 전용구장에서 성공리에 개최되기를 바랍니다”

대전시체육회 소프트볼협회 최철남회장(68·의료법인 남영의료재단 이사장)은 “뒤늦게 시작한 사회봉사가가 매력있다”면서 “큰 꿈을 품게 돼 삶의 의욕이 생긴다”고 밝혔다.

법을 준수하면서 매사에 일을 하면 확실히 하는 것이 좌우명인 최 회장은 3년 전 뒤늦게 봉사의 참맛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앞만 보고 내달려 오다보니 봉사라는 것을 잘 몰랐어요.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사회로 시선을 돌리니 할 것이 많았습니다. 보람도 있고요”

최회장은 3년전 의료법인에 대한 세금문제의 재인식으로 사회봉사를 찾던 중 대전시체육회의 권유로 소프트볼을 시작하게 됐다. 학창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최 회장은 체육인으로 먼 길을 돌아오게 된 셈이다.

대전시 소프트볼협회장을 맡으면서 그는 협회 일도 확실하게 하고 싶었다. 매번 경기나 행사에 빠져본 적이 없을 정도로 적극적이다. 대전에 전용구장이 없어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사비를 털어 최근 전용구장부지를 대전시 대덕구 낭월동에 13만2000㎡(4만여평)의 땅을 매입해 놨다. 하지만 4개면으로 투시도까지 만들어 놓고 행정적인 절차를 밟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 행정기관의 건설비에 마련 등 여러 가지로 직면한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전용구장이 없는 것은 대전의 수치다. 동아시안게임을 치르려면 구장이 필요한 만큼 대전시의 적극적인 방법모색이 나와야 한다. 경기도 양평에는 시설이 좋은 구장이 많다. 우리도 구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남영병원’이란 여자 소프트볼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전국체전에서 여자 소프트볼 일반부에서 8강까지 올라 200점의 귀중한 점수를 획득했다. 그래서 아직 창단식을 갖지 못했는데 늦어도 2월까지는 창단식을 갖을 예정이다.

그가 스프볼에 애착을 갖는 것은 이유가 있다. 체육인으로 먼 길을 돌아왔기 때문이다. 고교졸업 무렵 여러 대학교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을 정도로 실력을 겸비했던 그는 먹고 살기위해 건축공학을 택했다. 체육계와의 인연을 뒤로한 최 회장, 그러나 그의 가슴 한구석에서 꿈틀거리는 체육에 대한 애정과 열망은 가슴앓이로 남아 있었다.

건축일과 경인지역에서 병원경영수업을 하던 그는 2000년 7월 인생의 전환기를 맞게 된다. 의료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게 된 것. 그래서 태동된 것이 대전의 노인전문병원인 남영의료재단과 천안의 남경의료재단이다.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1년 365일 쉬지 않고 출근해 환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의사, 간호사 등 200여명의 식구들은 “친아버지, 할아버지같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이 생활화 된 이사장님의 일상을 보면 느슨해진 마음을 추스릴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최 회장은 “전용구장을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많은 도움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체육회 소프트볼협회 고문도 맡고 있는 만큼 동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이상을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봉사와 소프트볼의 매력에 흠뻑 빠진 최회장은 오늘도 전용구장을 만들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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