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년인터뷰] 곽영교 대전시의회의장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만들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4.01.08 19:01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일자리 창출 등 ‘서민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

-6·4 지방선거출마여부, 2월초 심사숙고한 후 최종 결정

- 올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 갑오년 새해는 청마(靑馬)의 해라고 합니다. 말은 다른 동물과 달리 행동이 적극적이고 진취적입니다. 서양에서도 청마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유니콘이라는 전설도 가지고 있습니다.

갑오년 청마의 기운찬 활력을 받아 그동안 어려웠던 일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복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대전시의회 의원 모두는 시민의 날카로운 눈이 되고 시민들의 작은 소리도 새겨들어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시민의 눈으로 시민의 마음으로’라는 의정슬로건을 항상 가슴에 품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앞으로도 시의회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해 올바로 나아갈 때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 주시고, 혹시 그렇지 못할 때는 냉정하게 비판과 질책을 보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항상 우리 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와함께 올 지방선거출마여부는 2월초 심사숙고해 결정토록 하겠습니다.

 

- 올 6월 지방선거 전망과 평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 정치는 생물과 같아 감히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그동안 지방의회 부침의 역사를 살펴봤을 때 임기 말에 신당 출현이라든지 기존 정당의 분열 등으로 인해 의원들이 당적 변경 등 진로를 바꾸는 이합집산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지방자치 역사가 일천하고 정치환경이 척박한데 따른 서글픈 현실입니다.

우리 시의회에는 초선의원이 대다수로서 6·4지방선거를 준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출직으로서 선거를 통한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의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주어진 책무를 성심껏 수행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후에 시민들의 판단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옛말에 “현자(賢者)는 항상 위기 속에서도 혜안(慧眼)으로 정도(正道) 를 본다”는 경구를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새겨봐야 할 것입니다. 임기 마지막까지도 변함없이 시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모습으로 지역주민들과 시민들에게 남도록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 제6대 의회가 6개월 남짓 남았다. 향후 의정운영의 방향은.

▲ 올해는 제6대 의회가 마무리되고 제7대 의회가 새롭게 출범하는 해가 됩니다. 6·4지방선거를 계기로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욕구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따른 저성장 기조 속에 실업률 증가, 내수경기 부진, 지방세수 감소 등의 녹록치 않은 여건일 것으로 예견합니다.

그동안 의정활동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한층 더 성숙하고 내실 있는 생활밀착형 의회로 발전해 나가도록 배전의 노력을 강구하겠습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등 서민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제 안정과 관련된 입법 활동과 정책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의정활동에 여과 없이 반영되고 의정활동의 성과를 시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제6대 대전시의회 전체의원이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도시철도 2호선, 충청권 철도망 조기 착공 등 지역의 현안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의회 차원의 감시와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지방자치 관련학과 대학생 의회 현장실습 등 시민의 참여의정을 강화한 성과는.

▲ 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입니다. 그런 점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시민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것은 의회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 동안 약 8500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의회를 방문 견학하면서 다양한 의정참여기회를 가졌습니다. 또한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사업현장 39개소를 직접 누비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스킨십 의정도 펼쳤습니다.

특히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지역 국립대학교 지방자치 관련학과와 협약을 맺어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토대로 지방의회에서 실무경험을 쌓아 이론과 실무를 접목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담 = 박희석 부국장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