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년인터뷰] 이시종 충북도지사

“올해는 역사적인 ‘영충호시대’·‘통합청주시’ 출범 원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4.01.07 16:20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국토의 중심 충북’으로 ‘첨단 미래산업’ 육성해 국가경제 리드

-통합청주시, 주민축제 속 성공적인 출범되도록 행·재정적 지원

이시종 충북지사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충북의 역할을 특히 강조했다. 160만 인구 시대, 즉 영충호 시대를 맞아 충북의 위상제고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시종 지사를 만나 올 충북도의 역점 사업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註>

 

-충북인구가 160만을 넘어서면서 영충호 시대를 맞았다. ‘영충호시대’란 무엇이며 이를 통해 충북도의 위상이 지금과는 어떻게 달라지나.

▲‘영충호시대’는 정치·경제·사회 등 국가발전 원동력이 영호남 양극체제에서 → 영충호 3극체제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충청권’이 중심이 된 ‘국민 화합·융합의 시대’로 나가는 신호탄이다

‘충화영호(忠和嶺湖)’, 영충호시대를 맞아 충북이 영호남은 물론 국민 모두의 화합과 융합의 리더가 되는 도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

과거 우리 충북은 늘 소외돼 왔다. ‘영충호시대’라는 국가적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충북은 국민 대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의 충북은 ‘큰 충북, 강한 충북, 국토의 중심 충북’으로 첨단 미래산업 육성(IT·BT·태양광·뷰티)해 국가경제를 리드하며, 국가 X축교통망의 중심지이자 영호남·강원·제주·수도권을 아우르는 국가발전의 중심축으로 위상을 높여 나가게 될 것이다.

-영충호 시대를 이끌 10대 아젠다는 무엇인가.

▲10대 어젠다는 △범국민 대 융·화합 협의체 및 포럼 구성 △국민대통합위원회 청사 유치 △국민 대 융·화합 상생협력사업 추진 △목포~청주~제천~강릉 간 고속교통망 구축 △충청 관통 동서 간 고속교통망 △세계적 R&D메카 육성 △글로벌 미래 신산업 육성 △100% 행정중심복합도시 완성 △국회의원 선거구 합리적 조정 △영충호 가치 확산을 위한 범충청권 및 범충북 협의·추진체계 구축 등이다.

-영충호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선 충북의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일도 중요한 과제인데.

▲충북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해왔다.

△전국최초 초중학교 무상급식으로 차별없는 평등한 교육환경 조성△ 도립대 반값수업료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고등교육 기회 보장△인재양성재단(기금 570억) 장학생 대폭 확대(기존 770명→1070명/연)△해외명문대생들과의 글로벌 포럼, 토론대회 등 글로벌마인드 제고 등을 펼쳐왔다.

또한 △최적의 학습환경(충북학사 634명) 조성,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충북학사생중 국가고시 합격자 다수 배출(현재까지 총 95명) △ BT·IT·태양광 전문인력 육성, 과학인재 발굴 노력△마이스터고, 태양광전문학과, 오송 바이오캠퍼스, 솔라·바이오페스티벌등 충북의 인재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재DB관리를 통해 앞으로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들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다.

-서민경제안정을 위한 계획은?

▲전통시장·중소기업, 일자리 확충 등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북도는 서민생활과 직결된 물가 중점 관리 부분에서 2년연속 물가안정관리 최우수도, 소비자권익증진 최우수도 선정됐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 현대화, 문화관광형 시장, 향수의 전통시장 등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을 위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631억을 투자했고, 2014년부터 2016년에는 889억으로 투자증대할 계획이다.

청주, 충주, 제천에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해 영세상인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 道단위 최초 전 시군 도시가스 공급을 현재 56.4%에서 2014년에는 60%로 끌어올린다.

또한, 도내 90개소의 다양한 협동조합을 육성, 98개의 사회적기업을 활성화 시키는데 주력해 왔다.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2012년도에는 1845억을, 13년도에는 530억을 증대한 2380억을 투자해 민선5기 총 25만3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했다.

-올해 복지정책에는 어떤 사업에 중점을 뒀는지.

▲민선5기에 들어서 복지예산을 대폭 확충했다. 2010년도에 7810억원이었던 예산이 2013년에는 1조486억원으로 늘었고 올 복지예산은 1조2012원으로 10년대비 53%이상 증가했다.

특히, 노인·장애인·여성 등 소외계층 배려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농촌지역 경로당의 풍경을 확 바꿔 놓은 9988행복나눔이사업(140명/2000개소), 장애인들을 위한 중증장애인 일감지원센터(9개소), 장애인이동복지서비스(1200가구), 장애인 평생교육센터(4개소) 가 운영중에 있다.

특히 가사·영농으로 이중고를 겪는 여성들을 위한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연 3만명)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노인들이 ‘가난·질병·고독’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 시책을 강화 하겠다

또 치매, 중풍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사업 등 치매와 중풍 걱정없는 충북을 만들기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농업분야에서도, ‘유기농특화도 충북’ 정책을 지난해 본격 선포했는데 어떤 전략인가.

▲FTA 등 농산물시장 개방에 맞서 우리 농업이 미래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유기농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유기농식품 시장규모는 연20%의 고성장중에 있다.

값싼 수입농산물에 맞서기 위해선 품질의 고급화와 수출농업의 육성이 절실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 유치에 성공해 유기농산업을 선점, 엑스포를 통해 약 180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유기농’중심 정책으로 전환해 농업인·소비자간에 범공감대 형성, 네트워크 구축 및 역할분담으로 유기농특화도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인프라가 열악한 편인데 차별화된 전략인 있다면.

▲충북은 그동안 대규모 리조트나 레저시설 등이 부족해 관광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주 5일제 정착 및 여행트랜드의 변화, 테마관광지 개발 등 꾸준한 투자로 관광객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앞으로 웰빙과 힐링·휴양·체험 중심의 관광지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또 중국과 러시아 등 틈새시장을 공략한 청주공항과 연계한 의료와 뷰티관광 산업 육성에 힘을 쏟겠다.

-올해 오송에서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개최된다. 어떤 행사이고 지역의 파급효과는 무엇인지 소개해달라.

▲2014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는 12년만에 개최하는 바이오분야 전문 국제행사다.

2002 엑스포로 바이오산업의 씨앗을 뿌렸다면, 2014 엑스포는 그간 성과를 세계에 선보이며 ‘바이오충북’을 굳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엑스포의 경제적 효과는 3471억원이 투자되는 것 외에도 대내외적 신뢰도 제고를 통한 투자유치, 연관산업 육성(뷰티·유기농), 공항 활성화 등 파급효과 과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포를 통해 ‘바이오 충북’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 이 제고 되고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로 오송2산단, 첨복단지 분양 및 경자구역 조기 활성화 등 충북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7월이면 통합청주시가 출범된다. 통합청주시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충북도에서는 어떤 지원을 하고 있나.

▲통합청주시는 주민투표로 결정된 최초의 사례이자 영충호시대를 선도할 충북의 핵심 거점도시다. 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제반 준비사항을 차질없이 진행 중에 있다.

정부는 타시도와의 형평성과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국비 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지만 충북도는 통합시 출범에 따른 재정부담의 최소화위해 국비 확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주민축제속에 성공적인 출범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의 노력 다 하겠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당부의 말씀.

▲금년은 역사적인 ‘영충호시대’, ‘통합청주시’ 출범의 원년입니다.

영충호시대 10대 아젠다를 중심으로 충북의 발전전략 등 밑그림을 그려 나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통합청주시의 성공적 출범 준비 및 비청주권의 균형발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속의 충북’으로 더 크게, 더 높이 도약해 나가겠습니다.

충북의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도정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대담 = 신동렬 충북 본부장·정리 = 신민하 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