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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 K-water 지상과제와 신임사장 의지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녹조문제에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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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2.26 17:39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유 영 배 논설실장

녹조해소,부채줄이기를 둘러싼 K-water(사장 崔桂澐)의 새로운 변신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說往說來’ 는 말그대로 여러 말이 서로 오고 가는것을 뜻한다. 그것도 서로 옥신각신하며 오가다 보니 주변에서는 긍정적인건지, 아니면 부정적인건지 헷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새 변신이 함축하는 의미는 전자 쪽으로 기우는것이 우리의 정서이다. 기존의 부족한 부분을 고민하고 타개책을 마련한다는것은 쉬운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긍정적인 사고력아래 강한 추진력이 동반된다면 의외의 실효를 거둘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K-water의 절체절명의 과제는 다름아닌 맑고 깨끗한 상수원공급,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고질적인 부채줄이기로 요약할수 있다. 이것말고도 크고작은 현안이 많지만 앞서 언급한 이 2가지야 말로 K-water가 필히 풀어야할 지상과제라고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대전및 충청도민들의 음용수 비율을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설문 대상자의 지역 , 성별 , 나이, 그동안의 관습에 따라 제각각 이겠지만 상당수는 부정적인 응답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수돗물에 대한 꺼림직한 반응이 이를 말해주고있다. 녹조등 에 따른 심각한 탈 수돗물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중에 이른바 정화된 유명 생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것도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를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K-water(사장 崔桂澐)가 이와관련,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4 대하천 관리 및 녹조문제 대토론회”를 통해 “지금까지의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녹조문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있다.

그렇다고 당장 제반 문제점이 말끔히 해소되는것은 아니지만 음용수로 손색이 없는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는 수자원공사의 의지가 돋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시점 또한 물 수용가의 건강을 보장하겠다는 공사의 강한의지와 맞물려 신뢰감을 안겨주고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신임사장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천의 녹조 문제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최계운 K-water사장, 환경부 이영기 물환경정책과장, 민경석 경북대 환경공학과 교수, 허재영 대전대 토목공학과 교수, 이정수 녹색미래 사무총장 등 물 관련 전문가와 시민,환경단체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최계운 K-water 사장이 강조한 뉘앙스가 이목을 끈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크게 어필할수있는 ‘적극적’ ‘선제적대응’이라는 표현을 들수있다. 여기서 선제적은 앞서가다, 먼저 공격을 취하다등의 의미를 담고있다. 강한 추진력을 읽을수있는 대목이어서 그 성과에 시선이 쏠리고있다.

최사장은 이에앞서 정부가 연일 주문하고있는 수자원공사의 고질적인 부채 줄이기에 나서 구체적인 대안을 발표한지 오래이다.

이번 녹조문제 토론회에서도 “다목적댐 및 보의 관리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대하천의 수량, 수질, 녹조 문제에 보다 적극적이고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들의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주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선제적이면서도 맞춤형 주문 인점이 눈에 띤다.

아직은 상징적인 의미에 그치고 있지만 향후 무언가 보여주겠다는 물 전문가이자 공사 CEO의 의지가 엿보인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 않는가, 향후 그 실천에 따른 국민들의 반응이 기대되는것도 바로 이때문이다.신임 사장의 의지가 제 빛을 발할지 두고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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