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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시대] 월평1동 ‘김종돈 동장’

화합과 공동체의식을 갖춘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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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2.19 18:24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 왼쪽부터 신창섭 복지만두레회장, 홍만의 자원봉사회장, 김종돈 월평1동장, 장경순 새마을부녀회장, 김홍 바르게살기운동위원장, 김춘기 통장협의회장, 송용섭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우명균 주민자율방범대장.

-늘 주민과 소통하는 김종돈 동장

-작은 일부터 발 벗고 함께 나서

대전 서구 월평1동(동장 김종돈)은 6300여세대의 원투룸주택이 주를 이루며 월평역과 갑천역이 있는 역세권으로 어딜 가도 불편함이 없는 교통편과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매우 편리한 지역으로 상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주거공간이다.

주민과 자생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월평1동에 올해 7월 부임한 김종돈(53)동장의 활약이 눈에 띤다.

▲ 월평1동 김종돈 동장

지난 7월 월평1동장으로 부임한 김 동장은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24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늘 주민과 소통, 협력하는 동장으로 근무하고 싶다”고 말한다.

매년 12개 자생단체가 연합, 어르신들과 다문화가족,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주민화합 한마당 경로잔치를 개최해 더불어 함께 사는 동네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추운데도 불구하고 수시로 동네를 돌며 순찰하는 동장님이 자랑스럽다”고 동장 칭찬에 여념이 없는 통장협의회 김춘기(63)회장은 통장들의 친목도모를 담당하고 동의 사소한 일까지 신경쓰는 ‘시어머니’다.

우명균 자율방범대장과 대원들은 정월대보름 척사대회를 개최해 한해 안녕을 기원하고,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등 경로효친 사상 고취에도 힘쓰고 있다.

“젊은 사람들이 뒤를 이어 많은 봉사활동을 해줬으면 한다”는 우명균 대장에게서 동을 아끼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생 봉사의 삶을 살아온 홍만의(72) 자원봉사협의회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비를 털어서라도 도와주는 의리파다.

“내가 도움을 준 사람이 나중에 성공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홍만의 회장은 “힘이 다 할 때까지 자원봉사에 힘쓸 것” 이라고 다짐한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송용석(46) 회장은 태극기 거리를 조성해 국가관 확립 및 애국정신 함양에 기여했고, 다문화 및 다자녀 가족을 초청해 즐거운 외식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새마을부녀회 장경순(58)회장은 “동네 특성상 세입자와 불우이웃이 많은데, 사비를 털어서라도 도움을 주고싶다”고 말한다.

동의 어머니답게 행사에 필요한 음식을 모두 담당하고 다문화가정 주부들에게도 손을 뻗어 ‘다문화가정 친정보내기’도 진행하고 있다.

70년간 월평동에서만 살았다는 김 홍(69)회장이 활동하는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수시로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하고 독거노인 연탄지원 등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있다.

복지만두레 신창섭(58) 회장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늘푸른 아카데미’를 열어 방과 후 전문강사들을 초청해 지도해 주고 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밝은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에 뿌듯하다”고 회상하는 신창섭 회장.

월평1동 자생단체 회장들과 주민들은 입을 모아 ‘한국마사회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장’ 이전을 요구를 하고 있다. 1999년 월평동마권장외발매장이 개장된 후부터 월평동의 주차·교육·도박중독 등 문제점이 발생돼 주민들의 거주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이전을 강력 요구하고 있다.

김종돈 동장은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는 각자의 힘만으로는 조성할 수 없다. 자생단체와 주민들 모두가 가족의식을 갖고 상호 불편함이 없도록 소통하는 마음을 가져 정이 넘치는 환경을 만들어가자”며 “월평1동의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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