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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8.01.29 19:5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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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안내면에서 놀이기구 제조업을 하는 신충식씨(56·대전시 서구 둔산동)는 지난 18일 대청호에서 7~8마리의 수달을 발견해 일부를 카메라에 담았다고 29일 밝혔다.
신 씨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차를 몰고 퇴근하는 길에 우연히 호수 안에서 움직이는 물체가 보여 자세히 살펴보니 7~8마리가 넘는 수달이었다"며 "일부는 얼음이 언 호수 가장자리에 앉아 있거나 일부는 수영을 하는 등 한가로운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대청호 주변에서 집단 서식하는 수달이 촬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옥천군 안내면 일대를 비롯해 동이면 금강유원지 일대와 보은군 회남면 대청호 주변에서 수달을 봤다거나 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을 찢어 놓기 일쑤라는 주민들의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 K씨(62·보은군 회남면)는 "대청호에 수달이 집단 서식하고 있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어민들 사이에는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어민들은 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을 수달이 찢어 버리는 사례가 많아 골치를 썩고 있으나 보존대책이 추진될 경우 생계가 위협받을까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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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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