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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구보건소장 ‘강성기 위생과장’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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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1.28 18:56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보건소장 임용을 놓고 지난해부터 의사회와 갈등을 겪고 있는 대전 중구청이 다음 달 1일 자로 보건행정직을 임명할 계획이어서 이를 둘러싼 의사회의 반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은권 중구청장은 28일 차기 보건소장에 강성기 위생과장이 내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의사냐 아니냐에 앞서 의사협회가 추천한 인사 5명에 대해 충분히 검토했으나 구민의 이익을 위해 보건직을 임명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임용에 대해 “보건소의 역할이 예전 같이 진료위주가 아니다”면서 “만성질환자 등 병의원의 이용이 부담스러운 취약계층을 돌보고 예방활동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힘쓰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할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 청장은 의사회가 지난 24일 보건소장에 행정공무원이 임명될 경우 법적 소송을 하겠다는 결의에 대해서는 “최근 인권위원회에서 의사가 보건소장을 해온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임명은 구청장의 고유권한인데 침해하는 것 아니냐. 이미 판례도 나와 있다”고 평소의 소신을 밝혔다.

또 “의사를 꼭 임용하라고 한다면 중구에도 3명의 의사가 있고 그 중에서 임명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뒤 “중구의사들 중 눈여겨 본 의사도 있다. 그러나 아직 조직 장악능력이 부족하고 더 많은 기회가 있기 때문에 보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의사협회의 의사 임용 주장에 대해서는 “의사회의 추천인사는 신경정신과와 외과 전문의였다”면서 “사실 보건소를 찾는 층 대부분이 노인이고 이들에게는 외과나 신경정신과보다는 가정의학과나, 한의학, 치과가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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