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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1.27 19:0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 대전 탄방중학교의 연혁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지요.
▲ 대전 둔산에 위치한 우리 학교는 51학급, 21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교직원 93명이 근무하는 규모가 큰 학교입니다. 우리 학교는 1991년에 학교설립인가를 받고 1992년 3월 5일에 개교하여 2007년 13회 졸업생까지 총 9205명의 인재들을 길러 냈습니다. 우리 학교는 2005년 도서실을 리모델링하여 ‘탄방정보문화관’으로 재정비하고, 2003년에 과학실, 가사실, 운동장 등에 시설도 리모델링화하여 유용하고 쾌적한 학습공간을 마련했습니다.

- 교장 선생님의 경영 방침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지요.
▲ 40여년의 교직생활 과정에서 일관되게 경험하고 느껴온 것은 한마디로 학교 구성원간의 ‘화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직원과 학생들의 화합이 잘 되는 학교는 교수-학습 활동과 더불어 인성지도, 생활지도가 원활하게 이루어짐으로써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로 신바람 나는 학교로 변모해 가지요.

- 대전 탄방중학교의 특색사업이 있다면.
▲ 우리 학교는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세계인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준거집단 활성화를 통한 생활지도의 정착’과 ‘교과별 수업컨설팅그룹 운영’이라는 두 가지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해양소년단, 청소년연맹, RCY, 스카우트, 우주정보소년단 등의 준거집단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8개 교과별 수업컨설팅그룹을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업연구 주제를 정하고 각 교과별로 3회 이상의 교과 컨설팅을 거쳐 수업과정안을 공동으로 작성하여 1명의 교사가 수업 시연을 하게 되는데, 공개 수업을 비디오로 촬영하고 참관 협의록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학교 경영철학은.
▲ 저의 학교 경영철학은 학교교육의 교육적 역할을 수행하는 ‘푸른 꿈, 알찬 배움, 정겨운 삶’입니다.
첫째로,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으뜸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희망차고 원대한 계획을 학창시절에 세울 수 있는 바탕을 마련,
둘째로, 이러한 꿈의 실현을 위해 선생님과 학우들은 학교와 가정의 연계 속에서 보다 심도 있는 배움의 장을 펼쳐야 할 것이며,
셋째로, 이러한 과정 속에서 꿈을 실현하고 이웃과 더불어 정겨운 삶을 만끽하며 사회에 공헌하며 자신의 이상을 펼칠 수 있는 미래의 동량을 길러내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 학생을 지도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 제가 새내기의 첫 단추를 달고 충남 비인중학교에서 근무할 당시 우리 반 부반장인 한 학생이 수업료를 내지 못하여 졸업장을 못 받게 되었을 때, 안타까운 마음에 제가 수업료 전액을 내준 일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졸업후 서울역에서 신문팔이, 구두닦이 등 어려운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옥천에서 전기자재공장을 차려서 사장이 되었는데, 스승의 날에는 카네이션꽃을 한 해도 빠짐없이 마지막 은사인 저에게 달아주고 있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교육관련 사업 중에서 고려되어야 할 점은.
▲ 첫째로, 각 시 · 도 교육감에게 많은 행정적 권한을 위임시켜서 경쟁력 있는 시 · 도 교육을 창출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교육부의 인력을 전문가로 배치시켜서 고입, 대입이 안정되게 실시되어 청소년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해마다 우왕좌왕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교육관련 사업 중 적극 권장되어야 할 사업은.
▲ 첫째, 교사들의 주당 수업 시수를 감축해야 합니다. 20년 전에 비해 현재의 교사들의 수업시수가 전혀 줄지 않았고,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한 교사의 새내기 시절인 20년 전 수업 시수는 20시간이었는데 현재는 23시간입니다. 주당 수업시수가 이렇다 보니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교재 연구의 성과를 기대하기도 어렵고, 가중되는 업무에 교사들은 몹시 지쳐 있는 상태입니다.
둘째, 교사보수의 현실화가 필요합니다. 국가의 백년지계를 이끌어갈 교사의 보수를 대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려 교사의 사기 진작과 교사의 위상을 높여 교육에 종사하는 우리 교원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하겠습니다.
/최진규기자
www.nbstv.co.kr (동영상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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