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매년 11월 11일) 다음 날인 12일 낮, 서산시 대산읍에선 현대오일뱅크(사장 권오갑)와 지역 농업인들이 함께 어울러진 독특한 행사가 열렸다.
현대오일뱅크와 인근지역 대표들이 이 날 명지정미소를 방문해 지역 쌀을 수매하기로 협약식을 가졌다.
수매한 쌀은 40kg짜리 1만 5000포대로, 이중 70%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남도내 장애인복지시설과 양로원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11년째 지속된 지역 햅쌀 구매를 통해 농가 소득 보전을 꾀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지역 쌀 가격 안정을 통한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현대오일뱅크의 지역협력사업의 일환이다.
2011년에 비해 2013년 이익율이 크게 감소했지만 기업을 살리는 힘은 지역으로부터 나온다는 권오갑 사장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지속적인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서산/이낭진기자 lnj261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