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년 추수한 쌀을 기탁하고 있는 김윤환씨(80세)와 20여년동안 얼굴을 알리지 않고 매년 쌀을 기탁해오고 있는 이보복씨(55세)가 사랑의 쌀 전달 릴레이를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윤환씨는 8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벼농사를 지어 매년 추수한 쌀을 주교면에 기탁해 소외계층에 전달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지난 14일에 주교면사무소를 방문해 쌀 5포(1포 50kg)을 기탁했다.
본인이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며 20년 전부터 시청 정문에 쌀을 몰래 놓고 가 얼굴없는 천사로 알려진 이보복씨도 지난 14일 시청을 방문해 주교면과 청라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40포(1포 20kg)를 전달했다.
시와 주교면에서는 기탁된 쌀을 지역의 기초수급자 및 저소득층 가정과 무료급식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보령/김환형기자 kkhkh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