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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 충실하면 결코 후회 없을 것… 열정적으로 발로 뛰는 참모습 보여줘

대덕구의회 이세형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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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8.07 20:37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 대덕구의회 이세형 의원

-단순하지만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인생 좌우명

-‘경로당 지원 조례’ 제정한 것 가장 기억에 남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금’은 ‘황금’, ‘소금’이겠지만 진짜 소중한 ‘금’은 바로‘지금’이라고 감히 자신합니다.”“매 순간 어떠한 일이 주어지면 미루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살다 보면 절대 후회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당당히 밝히는 대덕구의회 이세형(48. 회덕·신탄진·석봉·덕암·목상동)의원.

흔히 알려진 단순한 말일지는 몰라도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을 인생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는 이 의원은 “어릴 적부터 지방정치에 뜻을 품고 있던 중 주민의 선택을 받고자 출사표를 내밀 즈음, 뜻하지 않게 아버님이 병석에 눕게 되고 더불어 병든 장인어른까지 맡아 병수발을 들게 됐다”며 “당장 눈앞에 계신 아버님과 장인어른을 보살피지 못하면서 주민들을 위한 의정을 펼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출마를 과감히 포기하고 두 분의 병수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자신과 가정의 평안을 다스리고 나면 과감히 더 큰 뜻을 펼쳐라”는 아버님의 유지에 따라 비슷한 시기에 두 양반의 평안한 임종을 마무리한 이 의원은 지난 2006년 5대 구의회에 도전, 당선되면서 못 다한 아버님과 장인에 대한 사랑을 지역구민들에게 열정적으로 8년째 펼치고 있다.

초선의원이 되고 나서 의원생활을 처음 접했을 때 지금은 퇴임한 前 대덕구의회 윤병문 사무과장이 의원으로서의 품위, 지켜야 할 행동강령, 권한행사에 따른 책임감, 모범적 행동과 언행 등을 형식적이지 않고 진정 주민을 위해 솔선해야 할 사항들을 지적하고 충고하면서 방향을 깨우쳐 줘 적극적인 초선을 마치고 재선 의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만든 ‘정치적 멘토’라고 밝힌다.

지금은 수몰지구로 인해 34가구가 생활하는 신탄진동‘이촌, 강촌 마을’출신으로 출신지역의 선거 프리미엄이 열악했던 이세형 의원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던 이유에 대해 “진정, 남들보다 두 배 빨리 발로 뛰며 현장을 직접 찾는 특유의 부지런함 때문”이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늦은 결혼으로 인해 뒤늦게 얻은 초등학생 아들과 8년째 제대로 한번 놀아 주지 못해 아빠로서는 늘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는 이 의원은 “그렇지만 더 많은 주민들이 인정해주고 사랑을 주기 때문에 아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웃어넘긴다.

5대와 6대 의회를 거치며 구정질문 및 의견제시 39건, 예산(결산)안 심사 80회, 조례안·결의(건의)안·동의안 발의 및 심의 등 155건과 대전도시철도 2호선 대덕구 경유 추진대책 특별위원회 등 왕성한 특위활동을 통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집행기관을 견제·감시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주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이 의원은 6대 전반기, 전국 지방신문기자협회가 뽑은 ‘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특히 타 지역에 비해 경로당이 많은 대덕구의 지역특성으로 인해 ‘경로당 지원 조례’를 제정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한다.

대전 5개 자치구 초선의원들이 함께 하는 ‘첫거름’이라는 의정연구스터디그룹을 만들어 끊임없는 의정연구도 펼치고 있는 이세형 의원은 “구의원으로서의 역할과 능력은 한계가 있지만 일선 현장에서 민원인들의 불편과 안타까움을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 나갈 때, 설령 현행법상 해결을 못하더라도 고마워하는 주민들을 대할 때 진정한 보람을 느끼며 이것이 진정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는 이 의원.

“대덕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신탄진과 회덕 지역의 개발사업(신탄진 뉴타운 개발사업, 연축지구 개발사업)이 시급한 현안 문제로 계획이 표류하지 않고 현실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며 더 이상의 인터뷰를 뒤로 한 채 총총걸음을 옮기는 이세형 의원의 모습에서 ‘발로 뛰는 구의원’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선치영기자 sunab-4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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