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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적 관점, 기업문화 형성… 출산장려 사회 분위기 조성”

일·가정 균형을 위한 대전CEO포럼협의회 회장 겸 전국협의회 분과위원장 정성욱 금성백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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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5.28 19:18
  • 기자명 By. 이종일 기자

-정례적으로 날짜 정해 ‘패밀리 데이’ 실시 야근 문화 개선

-자녀수 따른 호봉이나 승진 우대로 타의 모범 근로자 격려

OECD 올해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20년 뒤에는 무성장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제는 국가기관을 넘어 기업에서도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문제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대전에서도 일·가정 균형을 위한 대전CEO포럼이 출범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살기좋은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한 CEO들의 발걸음도 분주해 보인다.<편집자 주>

금성백조 정성욱회장이 제2회 일·가정 균형을 위한 대전 CEO포럼협의회 회장 겸 전국협의회 가족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일·가정 균형을 위한 대전CEO포럼은 양성평등적 관점의 기업문화 형성 등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기업CEO들의 인식을 전환하고 사회적인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계획됐다.

대전 CEO포럼에서는 3대 실천과제로 회사마다 여건이 다른만큼 직원들과 CEO들의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일·가정 균형을 위한 과제들을 스스로 발굴해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정례적으로 날짜를 정해 그날은 무조건 정시에 퇴근, 가족과 함께 하는 ‘패밀리 데이(Family Day)’를 실시해 야근문화를 개선하기로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다자녀 가정을 이루고 있는 근로자가 어려움 없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잘 이룰 수 있도록 자녀수에 따른 호봉이나 승진을 우대하며 타의 모범이 될 만한 근로자를 격려하기로 했다.

기업의 이러한 동참은 대전시청 저출산·고령사회과 등 여러 기관에서 서로 정보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에 한 입을 모았다.

 

▶ 일·가정 균형을 위해 Work-life balance추구

정성욱 회장은 직원 가정이 먼저 안정이 돼야 직장에서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내캠페인으로 Work-life balance를 추구하고 있다.

여성직원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남성직원들도 부인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만 비로소 회사 모든 구성원의 Work-life balance가 이루어진다.

특히 건설회사는 남성중심적이고 딱딱한 이미지가 있는데 주택을 분양하고 건설하는 회사로서 이는 품질과 브랜드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이러한 이미지를 상쇄시킬 필요가 크다고 한다.

금성백조는 동호회 활동이나, 기념식, 대내외행사 때면 언제나 임직원 가족들을 볼 수 있다. 세 아들을 둔 건축사업본부 이상국 차장은 “가족회사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일이라도 함께 나누고 즐기며 서로 교류하고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임직원 본인들도 소속감을 많이 느끼지만 무엇보다 자녀들이 아빠의 회사모습을 접하며 많이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다.

금성백조는 사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가정 양립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결혼을 안한 직원들에 대해 결혼독려를 하고 있으며 특히, 사내결혼을 할 경우 특별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기혼자에 대해서는 결혼기념일 축하지원금도 지급된다.

 

▶ 금성백조 사내 여직원모임 ‘허브’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은 바로 아이들에게 있다고 판단, 정성욱회장은 출산장려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출산휴가 및 희망 육아휴직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사내 여성전용 휴게실을 두어 여직원들이 근무중에도 중간중간 편하게 쉴 수 있게 하며 직장 내 여직원 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금성백조는 전체 직원의 10%가 여성으로 이루어져 각 본부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직장 내 여직원 모임인 ‘허브’를 통해 정기적인 모임으로 다양한 내용을 소통하며 일과 육아활동 병행에 대해서도 서로 공유하고 있다.

 

▶ 임직원 한화이글스 금성백조의 날 초청행사

임직원들의 가족은 기업의 구성원이라는 생각으로 회사에서 임직원의 가족까지 응원할 수 있는 분위기와 제도를 조성해 가족과 함께 하는 활동을 늘리고 가족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축구, 야구, 산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에는 전임직원이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계휴가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사내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지원하고 있다.

 

▶ 자녀입학축하금 지원

또한 온·오프라인 축하게시판을 운영해 직원들의 경조사를 소개하고 직원 간 축하 및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마련해 직장 내 가족중시문화를 조성하며 자녀입학축하금 제도를 신설해 자녀가 고등학교, 대학교에 입학할 경우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일·가정 양립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TV캠페인, 신문 등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금성백조는 올해 하반기 죽동지구에 예미지 아파트 998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종일기자 ccji789@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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