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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일선학교 교육환경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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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10.15 18:4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대전시교육청의 일선 초· 중·고교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이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교육청의 저소득층 방과후 학교 예산지원은 전국 16개 시· 도 중 16위, 초·중·고등학교 교실의 냉·난방 시설은 10위 ,원어민 교사 비율 13위,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비는 15위로 각각 드러났다.

특히 최하위를 기록한 방과후학교 총 예산 중 교육청에서 지원한 예산은 대전시교육청이 5억8925만원으로 규모가 비슷한 광주시교육청 33억2515만원의 17%에 그쳤다.

냉·난방 시설의 현황도 열악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냉· 난방 필요 교실 수 대비 공급율은 대전 55.8%(초등학교 40.7%, 중학교 52.9%,고등학교 79.6%,특수학교 74.1%, 공립학교 53%, 사립학교 69.6%)로 전국 10위에 머물렀다.

또 올해 대전 초·중·고 281개 학교에 영어 원어민 교사는 28명에 불과해 전체 학교 대비 영어 원어민 교사 비율이 9.9%로 전국에서 13위로 나타났다.

이밖에 올해 대전시내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비는 학생 1인당 1만1612원으로 전국 15위에 불과해 1위인 전남 2만6422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육청의 권고액이 2만원인 것에 비춰볼 때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심지어 학습준비물 비가 1만원도 안되는 학교가 대전 전체 초등학교 136개교 중 무려 42개교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 관계자는“대전시교육청은 매년 학년신장을 높인다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성적제일주의를 부추기기 전에 우선 열악한 교육환경부터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소수의 상류계층 학생들을 위한 해외어학연수를 계획하기전에 원어민교사부터 확보하고 저소득층 학생들의 방과후 학교지원 예산부터 확충하라”고 주장했다.

/이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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