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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도 가짜학위 교수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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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10.11 18:3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신정아 전 동국대교수의 가짜학위 파문의 영향으로 충북도내 대학에서도 미국의 비인증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대학교수가 퇴직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4년제 98개 대학 신규 교원 임용자 8474명(전임강사 이상)의 학위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9명이 미국의 비인증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비인증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9명 중 4명은 ‘가짜학위’파문이 불거진 지난 7월과 8월에 서둘러 강단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S대 황모(45) 전 교수는 가짜학위 파문이 확산되자 지난 7월말 교통사고에 따른 치료를 내세워 강단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전 교수는 미국의 비인증대학인 ‘아메리컨 월드’의 박사학위로 지난 2005년 4월 S대 교수로 임용됐으나 대학측은 사직서 제출 시점까지도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8월에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황 전 교수의 학위가 미국의 비인증대학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에게 학위 자료를 제출한 대학은 전국 4년제 대학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비인증대학 박사학위 교수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청주/김석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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