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위원회에서 추경 예산으로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300억원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5월 과학벨트 거점지구 지정 후 2년 동안 답보 상태에 있었던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추경에 부지매입비의 일부가 확보됨에 따라 사업시행자(LH)의 토지보상 등 사업 착수 시점이 내년도 본예산에 확보되는 것 보다 약 7개월 이상 당겨지는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경 통과에 대해 염홍철 대전시장은 “과학벨트 거점지구가 입지하는 지방정부로서 대전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염 시장은 국회심의과정에서 당초 정부안에 없었던 부지매입비를 소관 상임위에서 700억원을 증액시켜 반영한 이상민 의원, 예결위 소위에서 끝까지 이를 지켜준 박범계 의원, 새누리당과의 조율을 위해 노력한 박성효, 이장우 의원, 그리고 막후에서 강력한 정치력을 발휘한 강창희 국회의장과 박병석 국회부의장 등 지역국회의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