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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고객응대 불친절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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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10.09 18:26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대전시가 시청직원의 불친절한 고객응대로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중구 문화동에 사는 김모(39)주부는 지난 6일 행사참여를 위해 대전시청을 방문했다 차량파손 뿐 아니라 심한 욕설까지 들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었다.

김모 주부는 이날 오전 열린 보육가족한마당 축제 참여 후 시청 지하 고객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봉고차 조수석 옆 유리창이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

이어 김모 주부는 주차장 CCTV확인을 위해 시청 1층 방재실을 찾았으나 시청 직원의 말도 안되는 답변과 행동에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시청 직원은 버튼 몇개를 눌러보더니 “기록이 없다”고 말했고 “녹화 테이프는 한달이 지나면 지운다”고 답변 했다는 것이다.

김모 주부는 한달도 아니고 한두 시간전 기록이 전혀 없다는 것에 이해가 되지 않아 물었더니 직원은 “짚고 넘어가면 어쩔꺼냐? 내가 옷 벗으면 그만”이라며 화를 냈다는 것.

김모 주부는 “그만한 일로 옷 벗으라고 할 윗사람도 없을 테지만 불친절한 태도를 보이는 직원에 당황스러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시청 직원들이 민원인을 대하는 불친절하고 불쾌한 태도에 차가 손상된 것보다 더욱 맘이 상한다”고 말했다.

김모 주부는 지난 8일까지 자신과 같은 사건의 재발방지와 직원의 불쾌한 태도에 사과를 요구했으나 연락 한 번 없었다고 한다.

김모 주부는 “첨단건물로 지어진 시청의 경비시스템이 동네 아파트만도 못하다”며 “허술한 경비체제 보다 민원을 처리하는 공무원들의 성숙한 마인드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담당직원은 용역업체 고용직원으로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조치 했다”며 “파손된 차량의 피해보상은 보험회사와 연락해 처리해줄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조재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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