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7.10.08 19:1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SNS 기사보내기
이곳은 서산시 도심 교통집중이 가장 심한 곳에다 시민들의 통행도 많다.
지난 5일 시민 한사람이 이곳 타임몰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하고 공사를 강행,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내용은 인도를 점거하고 펌프카를 동원해 레미콘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점용 허가를 받고 공사를 하느냐였다.
확인 결과 허가는 없었다.
결국 불법으로 공사를 강행한 사실이 드러나 시청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했고, 장비 철거 명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공사인 현대RNC 측이 공사를 강행했다.
힘없는 일반 주민들은 꿈도 못 꾸는 일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민원인은 “주민들이 이 같은 일을 했다면 공사중지에다 행정조치, 고발 등 강력한 단속이 이뤄졌을텐데 시공회사는 무슨 ‘빽’믿고 공사중지하라는 공무원의 말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할 수 있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게다가 공무원들은 주민에게는 강력한 행정력을 들이대면서 왜 이들 앞에서는 맥을 못 추는지가 알 수 없다고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또 그동안 이 현장 주변은 공사를 하면서 차량의 불법 주정차에다 자재도 쌓여 시민들의 통행불편이 컸는데도 시청의 행정지도와 경찰의 지도단속은 한 번도 보질 못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일반 주민들이 그 같은 짓을 하면 그냥 두었겠느냐고 볼멘소리다.
그의 불만 이면에는 그들에게 각종 편의를 봐주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지 않겠느냐는 의혹과 함께 공무원들에 대한 큰 불신이 자리잡고 있었다.
행정지도에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잣대가 있을 때 공권력이 바로 선다.
그래야만 주민 신뢰가 생겨나고 공권력의 가치와 힘을 발휘한다.
그것이 바로 공권력의 사명이다.
서산/가금현기자
필자소개
충청신문/ 기자
dailycc@dailycc.net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