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향수 사계절 낚시터에서 짜릿한 손맛 즐기세요~

충북 옥천에 중부권 최대 실내낚시터 오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3.03.21 18:39
  • 기자명 By. 충청신문

유난히 매서웠던 겨울한파가 지나고 봄기운이 나른함을 느끼게 하는 이른 봄은 강태공들이 겨우내 아련해진 손맛을 보기 위해 낚시도구들을 챙기는 계절이다. 꽃샘 추위가 남아있는 요즘은 낚시 매니아들이 멀리 저수지나 수로 등으로 출조를 가기에는 조황 전망이 불투명하고, 가족과 함께 나가기에는 날씨가 아직 부담스럽다.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6층 높이의 중부권 최대 실내 낚시터가 충북 옥천읍 양수리의 넓은 벌 끝 실개천 상류에 문을 열었다. 지하 140m 깊이에서 끌어올린 먹어도 문제가 전혀 없는 지하수에 거친 물살을 가르며 커온 붕어들을 입식해 조객들에게 활기찬 손맛을 제공하는 향수 사계절 낚시터의 이모저모를 한은수 사장(55)에게 들어본다.

<편집자 주>

 

▲먼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충청권 최고의 면적과 시설을 갖춘 사계절 실내낚시터를 만들게된 계기는 무엇인지?

-일반적으로 낚시는 제약이 많습니다. 날씨를 잘 따져보아야 하며, 도심에서 멀리까지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요. 유명한 낚시터를 찾아 멀리까지 나간들 대부분 조황이 기대치를 밑돌기 마련이고 함께 간 초보자인 가족이나 친구들은 입질이 없으면 곧바로 흥미를 잃고 집에 가자고 보채기 일쑤지요.

낚시를 좋아하는 저는 오랫동안 추운 겨울철이나 장마철 등 악천후에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많은 실내낚시터를 다녀봤습니다. 전국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곳은 안가본 곳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 조그만 소류지에 비닐하우스를 덮은 곳이 대부분이고, 샤워실이나 수면실, 제대로된 식당은 커녕 깔끔한 화장실 조차 없는 곳도 많더군요.

그래서 비닐하우스 천장에 낚시 바늘이 걸리지 않을 만큼 높고, 쾌적한 시설은 갖춘 실내낚시터를 만들어 실컷 낚시나 하자는 참 철없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 욕심을 부리다 보니 중부권 최대 전국 최고 높은 천장을 가진 사계절 낚시터를 개장하게 됐습니다.

 

▲낚시터 현황과 시설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옥천 향수 사계절 낚시터는 낚시대는 최대 3.0대 까지 사용하실 수 있고 오직 바닥낚시만 가능한 손맛터 실내 낚시터입니다. 실내 낚시터중 지붕까지 높이가 가장 높아서 낚시대가 지붕에 걸리지 않고 담배연기같은 안좋은 냄새들이 지붕으로 빠져나가 쾌적하게 낚시를 즐기실수 있습니다. 낚시터 좌석은 71석 이며 수면 면적은 약 400평으로 중부권에서는 가장 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름, 가을에는 벽에있는 창이 자동으로 올라가 산바람이 들어와서 햇빛을 피해 시원하게 낚시 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산 중간에 낚시터가 자리하고 있어 공기도 맑고, 옥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야경 또한 일품입니다 .

부대시설로는 50명의 단체손님도 한번에 식사하실 수 있는 식당을 비롯해 남녀 수면실도 있어 밤낚시와 아침 낚시하시는데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샤워실과 매점, 화장실 등은 당연히 최신 시설로 구비했고, 주차장도 낚시 매니아들을 수용하는데 불편이 없습니다.

 

▲이용방법과 찾아오는 길은.

들어오시는 시간과 상관없이 다음날 오후 12시 까지 낚시하실 수 있어 밤낚시와 아침낚시까지 하실 수 있습니다. 비용은 2만원이며 토요일은 2만5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고층 건물에 준하는 상당히 과한 자동 소방설비를 갖추고 있고, 환기와 난방에 필요한 시설도 완벽히 구비했습니다. 법에 저촉되는 조그마한 위반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저의 방침이며, 가족들과 함께 찾아와 매너 좋은 낚시동호인들과 취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장이 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주소는 충북 옥천군 옥천읍 양수리 산46번지 이며 대전역에서 승용차로 25분, 옥천톨게이트에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전화번호는 ☎043)731-7750, 010-2361-3587, 010-8842-6969입니다.

▲향후 계획은.

-앞으로 향수 사계절 낚시터는 좋은 야경있고 낚시터 바로옆에는 계곡물이 흐르는 지형적 장점을 살려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텐트촌과 야외 바비큐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향수의 고장 옥천의 풍부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기회가 된다면 농축 특산물 판매장이나 전시장을 마련해 도시민과 고향 농민들의 가교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지역의 관광자원과 축제 홍보 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인데 우선 지역의 수려한 경관을 소개할 대형 걸개그림을 계절별로 벽에 부착하고 지용제와 포도축제 행사 등도 안내할 방침입니다. 많은 이용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고칠점이나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시면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용·옥천/최영배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