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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슬로건 후보작 ‘표절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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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9.16 18:1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보은군이 군의 가치와 비전을 재정립하기 위해 공모한 브랜드 슬로건이 오는 10월 최종 선정결과를 앞두고 일부 후보작이 표절시비에 휘말려 관계자들을 당혹케 만들고 있다.

군은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전국을 대상으로 브랜드 슬로건을 공모해 128건이 접수됐으나 이중 뚜렷하게 부각되는 작품이 발견되지 않자, 지난 7월 또다시 2차공모를 통해 212건의 작품을 접수받았다.

1차에 이어 2차까지 응모한 총 340건의 응모작 중 보은군상징물관리위원회는 지난달 Sweet 대추보은, 황토피아 보은(Hwangtopia Boeun), 함께해요∼ 보은, 은혜의 땅 보은(The Land of blessing Boeun), OK!Boeun 등 5개 작품을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OK’의 경우 이미 국내 대기업인 SK그룹의 슬로건으로 채택돼 TV광고 등을 통해 모든 국민들에게 해당 기업의 이미지로 강하게 심어져 있고 이같은 관계로 다른 지자체들도 브랜드 슬로건 공모에서도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져 대기업 광고 카피를 표절했다는 지적이다.

‘함께해요’역시 K-리그에서 ‘함께해요K-리그’로 지난 2005년도부터 사용되고 있으며, 경기도 교육청이 주최하는 제2회 희망경기 평생학습 수원축제 슬로건도‘함께해요 평생학습여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방부도 ‘함께해요 대한강군’이라는 슬로건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3월 지역의 특색 있는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하면서 관광, 문화재, 농·특산물 등의 대표 이미지를 잘 표현할 수 있고 보은의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잘 홍보할 수 있는 슬로건을 제안형식으로 공모를 받았다.

또 출품작에 대해서는 최우수 200만원, 우수 100만원, 장려 50만원 총 4편에 대해 4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초 최적 안이 나오지 않아 2차 공모까지 나섰고 1, 2차 응모작 중 타 단체에서 사용하거나 이미지가 비슷한 것, 기 응모된 것 등 은 제외시켰다.

군은 현재 설문지 조사 등 군민 선호도를 조사한 후, 오는 10월중으로 상징물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최종작품 1개를 보은군 슬로건으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보은/김정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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