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들의 사랑의 손길이 봇물을 이뤄 훈훈한 인정의 꽃을 피우고 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한철)는 희망2013 나눔캠페인 마감 4일 앞둔 28일 현재 사랑의 온도탑 100℃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26일부터 31일까지 67일간 진행한 ‘희망2013나눔캠페인’에서 모금목표액 88억5600만원을 뛰어넘은 88억 7953여만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는 100.2℃에 달하고 있다.
모금별로는 시·군순회모금이 4678여만원으로 105.3%, 물품모금 7037여만원으로 105.6%, 사랑의 계좌 8억 1408만원으로 131. 9%, 지로모금 32억 62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액 기부자 중엔 전세를 살며 해마다 고액을 기부하는 논산 성물산 이성래 대표가 3500여만원을, 당진의 홍정현 우신공업 대표가 2500여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또 법인으로는 현대그린파워가 5억원 상당의 쌀, 논산계룡축협이 1억원의 성금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아너 소사이어티 3호 성우종 도원이엔씨 대표는 법인 1억5000만원과 사재 5000만원을 합쳐 2억원을 기부했다.
신한철 회장은 “경제불황으로 가계 경제가 어렵고 잦은 폭설과 한파로 모두가 움츠리는 이 시기에 불우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성금에 참여해 주신 기부자들이 많아 100도를 달성했다”며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주신 기부자들과 충남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신 회장은 “충남도민들의 사랑을 하나로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금을 투명하게 집행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하다”며 “사랑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올바르게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배기자 dailycc@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