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비정규직 공무원의 차별 및 처우개선을 위한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의회 강용수 부의장이 시정 질의한 ‘비정규직 공무원 차별 시정 및 처우개선’에 관한 사항이 세종시에서 추진되고 있어 주목이 되고 있다.
강 부의장은 지난해 11월 26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5회 정례회 2차 본 회의 시정 질의를 통해 “우리나라 비정규직이 전체 노동인구의 절반에 달하지만, 열악한 근무환경과 차별적 대우 등 제도의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있다”며 “세종시청에 근무하는 무기 계약직 180명과 기간 제 근로자 148명에 대한 사기진작 및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지원 확대에 노력해 달라”고 집행부를 향해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세종 시는 처우개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시 재정 여건상 단 기간 내 타 시·도 수준의 처우개선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나 2014년 까지 년 차적으로 충남도 수준까지 처우를 개선 한다는 계획 이다.
세종시는 우선 금년부터 직종별 일급제에서 월급제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시는 현행 근무 년 수와 관계없이 지급하던 일급을 월급으로 지급키로 하고 2013년 본예산에 반영, 예산반영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강 의원의 시정 질의로 인해 개선되는 사항으로는 우선 2013년도 보수를 약 3~5% 인상해 현행 일급제를 기본급+주휴수당+근속수당을 고려한 월급(호봉)제로 전환과 그동안 전혀 없었던 급식비 (1人당 월13만원 추경예산 반영키로)와 2회의 명절휴가비(60만원)지원, 직무교육, 호칭(예. 주무관이나 공무관등) 해외연수 등 처우를 개선하는 사항들이 집행부에서 속속 추진되고 있다.
또 2014년에는 1人당 12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할 계획으로 2014년에는 이들무기계약근로자의 처우가 전국 평균치에 육박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용수 부의장은 “앞으로도 세종시 발전을 위해 노력 할 것이며, 시민들의 불편 사항 등을 청취해 개선 할 사항이라면 과감히 집행부를 향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시정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인기성 의정활동이 아닌 세종시의 발전과 시민의 아픔을 보다듬는 의정활동을 펼쳐 보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세종/임규모기자 lin13031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