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시장 유한식)에서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에 대한 직거래 장터가 정부세종청사에서 3일간 열린다.
세종시에 따르면 중앙공무원과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18일과 내달 1·7일 등 총 3차례에 걸쳐 정부세종청사 농림수산식품부 청사동에서 농·특산물 장터를 개설한다.
18일 장터는 민속 최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판촉 차원에서 장터를 소규모로 개설했지만, 농림수산식품부 직원들의 관심이 높아 이날 준비한 농·특산물의 매진사례가 이어졌다.
세종시는 내달 1·7일에 열릴 장터에 보다 많은 농민을 참여시키고, 좀 더 다양한 품목을 구성할 방침으로 정부 부처 공무원들은 싸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하고, 농민들은 유통마진을 없애 고소득을 올리는 등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계획이다.
이 행사는 정부세종청사가 지어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직거래 장터로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직원들의 고충을 반영하고자 최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한농연과의 만남을 통해 추진하게 됐다.
세종시농업경영인연합회가 주관한 이 직거래 장터엔 세종시가 보장하고 책임지는 세종시 브랜드 ‘행복한 아침’의 쌀 등 36개 품목이 홍보·판촉된다.
세종시 임헌필 농업유통과장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 교류하며 우리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할 방침”이라며 “이 행사를 계기로 직거래 장터를 정례화해 세종정부청사 직원들의 식탁에 우수한 우리지역 농산물이 많이 오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임규모기자 lin13031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