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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7.08.05 18:4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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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행청인 옥천군이 먼지와 노면의 불편으로 인해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데다 농작물 피해 등 주민들의 원성과 민원이 끊이지 않는데도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어 탁상행정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 공사는 지난해 5월 옥천군이 농어촌도로개설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묘금∼판수간 총연장 1.1㎞를 포장하는 것으로 오는 2008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착공됐다.
그러나 공사시작 1년이 지난 지금 시공을 맡고 있는 주성건설(합)은 기존에 있는 포장도로에 폐아스콘을 걷어 내기 위한 구멍만 뚫어 놓은 채 방치하고 있어 주민통행에 극심한 지장을 주는 등 사고위험을 안고 있는 위험지대로 전락해 있다.
이에 지역주민은 옥천군에 하루 빨리 공사를 끝내 달라고 민원을 여러 차례 제기했지만 군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어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군은 공사 지연으로 인해 불편이 가중 되고 있다는 민원인의 볼멘소리가 있을 때만 시공사에 연락해 살수차로 1∼2회 살수하는 것이 고작이라는게 지역주민들의 설명이다.
이 지역에 사는 지역주민 송모(54·청성면)씨는 “작년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는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포장도로에 구멍만 뚫어 놓고 공사를 하질 않아 매일 이곳을 통행하기가 불편하다며 시공사에 문제가 있다면 시공사를 바꾸어서라도 하루 빨리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공사를 마무리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이모(60·청성면)씨도 “이 공사구간 인근에는 골재채취장이 2군데나 있어 하루에도 수백대의 덤프 차량이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소음과 먼지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겪는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공사를 맡고 있는 주성건설(합)에 한 관계자는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인근지역에 공사하고 있는 것이 마무리 되지 않아 늦어졌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공사를 재개해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공사 발주처인 옥천군 관계자도 “지금은 우기철이라 노면에 폐콘크리트를 걷어 낼 경우 통행에 더욱 문제가 발생될 것”이라며, “장마철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공사를 재개토록 해 빠른 시일 내에 공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김정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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