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북이면 이장협의회(회장 이병기)가 28일 관내 저소득가정을 방문해 그동안 십시일반 모아온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각 마을이장에게 매달 지급되는 이장수당 중 일부를 1년 동안 모아 마련한 것으로, 북이면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법적요건을 갖추지 못해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소외계층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을 주고자 마련됐다.
대상자는 모두 총 6명으로, 최근 화재로 주택이 모두 타 임시 거처에서 지내는 옥진태 씨(화상리)에게 50만 원을, 혈액 암으로 항암 치료 중에 있는 박명수 씨 등 5명에게 각각 30만 원이 전달됐다.
이병기 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힘든 상황에 있는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싶었다”라며 “마을이장은 행정의 최 일선에서 봉사하는 자리인 만큼 앞으로도 소외 이웃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원/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