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대술면에 위치한 대술초등학교(교장 우희복)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광시중학교 난치병 학생 돕기 모금을 실시했다.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실시한 결과 24만 5750원을 모았고 이는 전액 광시중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저마다 아껴 모은 용돈을 아낌없이 모금 봉투에 넣었고 모금된 동전 등은 봉투 속에서 한아름 따뜻한 온기를 뿜어냈다.
모금 활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 “장난감을 사려고 돈을 아껴서 모아 두었었는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의 소식을 듣고 돕기 위해 가져왔어요. 액수가 크지는 않지만 이웃을 도울 수 있다니 장난감 산 것보다 훨씬 기뻐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모금활동으로 학생들이 타인을 위한 마음과 서로 돕는 협동심을 기르며 타인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능력을 길러 타인에 대한 이해능력을 신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김영돈기자 kyd920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