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서장 심은석)는 25일 밤 8시부터 2시간동안 추석명절을 앞두고 최근 이어지는 강력범죄 예방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민·관·경 합동 특별 방범 활동’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합동 방범활동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용선 충남경찰청장 및 충남경찰청 직원 70명, 세종시청 공무원 121명, 경찰서 83명, 자율방범대 20명 총 2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흥가, 다세대주택, 원룸 촌, 놀이터주변, 학원가 등 범죄취약지역 34개 장소에서 합동순찰을 통해 방범활동과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충남경찰청장은 시청 직원 등 10여명과 한조가 돼 조치원 지구대에서부터 욱일아파트 상가 밀집지역, 역 광장, 재래시장, 수원지 공원에 이르기까지 순찰을 돌면서 범죄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시민들을 일일이 만나 격려와 함께 최근 범죄동향, 범죄신고 요령 등을 설명하는 열정적인 활동을 벌여 지역주민들의 범죄 불안감을 해소하고 강력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 지역주민은 “지방경찰청장이 조치원 거리를 걸어 다니며 홍보하는 모습은 처음인 것 같다. 특히 세종시에서 함께 참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앞으로도 세종시 치안에 모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용선 충남경찰청장은 “현재 치안은 경찰만의 힘으로는 한계점에 이르렀고 이렇게 민·관·경찰이 함께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지자체와 합동으로 방범진단 실시, 범죄취약지역에 CCTV등 방범시설 설치, 시민과 함께하는 방범순찰 시스템을 개발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안전한 세종시를 만드는데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은석 세종경찰서장은 27일 야간에 세종시청과 함께 합동으로 방범순찰을 전개할 예정으로 다음달 3일까지 모든 경찰력을 활용, 안전한 추석명절 치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임규모기자 lin13031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