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의용소방대가 자손에게 잊혀진 ‘무연고분묘’의 벌초를 대신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26일 세종소방본부(이창섭 본부장)에 따르면 전의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이희용) 30명이 이날 전의면 청안사 일원에 위치한 무연고 분묘 20여 기에 대한 벌초 봉사 활동을 하고 차례를 올렸다.
전의면 남성의용소방대는 지난 1997년부터 가족이 없는 무연고 묘지와 개인적 사정으로 벌초하지 못한 분묘를 명절마다 벌초를 하고 있다.
또 지난 22일에는 전동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한상억)와 25일 소정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이병두)가 관할 지역의 무연고분묘에 대해 벌초 봉사를 실시했다.
소방본부 김전수 방호예방담당은 “무연고분묘 벌초와 환경정비 봉사활동은 퇴색돼 가는 숭조사상을 함양하는 본보기”라고 말했다.
세종/김덕용기자 865881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