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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양 총장 검찰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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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6.13 18:4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정책연구비 부정집행 및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충남대 양현수 총장이 13일 검찰에 출두했다.

이날 양 총장은 최대우 충남대 학생처장, 정교순 변호사와 함께 오전 10시께 대전지검에 출두, 별다른 언급없이 검사실로 향했다.

앞서 양 총장은 심리불안 등 증세를 보여 지난 10일 충남 논산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하루 만에 퇴원했으며 11일 건강상 이유로 검찰의 1차 출석요구에 불응했었다.

또 양 총장은 11일 오후 학내 구성원들에게 대량 e-메일을 보내 학내사태와 인사전횡에 대한 사죄의 뜻을 밝혔었다.

검찰은 이날 양 총장이 출두함에 따라 그 동안 사건에 연루된 충남대 교수들과 양 총장 계좌에 대한 추적수사에서 일부 드러난 연구비 부정집행 및 대가성 금품수수 부분에 대한 확인작업과 정책연구과제 선정 및 연구비 집행과정 등 정책연구 부정집행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특히 검찰은 양 총장을 상대로 지난해 충남대가 추진한 ‘영어체험마을 조성사업’과 관련해 시행사 대표 K씨로부터 사업 참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500만원을 받은 내용을 비롯해 교수채용 및 보직 인사와 관련, 뇌물을 받았는 지의 여부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양 총장 취임 이후인 2005년과 2006년도 정책연구비 집행 과정에서 각 과제를 담당한 책임연구원과 이들로부터 자문료와 인건비 등을 지급받은 공동연구원 및 연구보조원 등의 은행계좌를 확보해 양 총장의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달 충남대 본부와 총장 직무실, 양 총장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데 이어 지금까지 정책연구비 배정 교수 등 사건 관련자 수십여명을 비공개리에 소환해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충남대 교수진 등을 상대로 벌인 조사내용을 토대로 양 총장의 불법행위 여부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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