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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양 총장 출석요구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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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6.11 18:3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정책연구비 편파배정 및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수 충남대 총장이 검찰의 1차 출석요구에 불응했다.

11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양 총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청했으나 양 총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신의 변호인을 대신 보내 출석연기신청을 냈다.

이날 양 총장은 변호인을 통해 검찰 측에 “심리적 고통이 커 조사를 받을 수 없는 지경이고 아직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떤 것이든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총장 변호인인 정모 변호사는 “그 동안 양 총장은 자신으로 인해 수많은 교수들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점에 대해 심적인 고통이 컸다”며 “특히 검찰의 출석요구를 받은 이후 심한 정신적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우울증세를 보여 10일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이어 “지금은 양 총장이 의사표현에 장애를 겪을 만큼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일단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은 뒤 검찰의 향후 소환일정이 잡히면 출석요구에 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검찰은 양 총장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다음 소환일정을 13일 오전 10시로 통보했다.

한편 검찰은 양 총장이 지난 2005년부터 충남대 총장으로 재직하며 정책연구비를 부정집행하고 학교 사업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양 총장은 문제가 불거진 직후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업무에 복귀했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돼 병가를 낸 상태다.

/한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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